무안 일부 레미콘 공장, 골재·비산먼지 관리 허술
야적장 규격 분리보관·배수시설 엉망
호우 시 토사 유입 등 품질 저하 우려
먼지 저감 방진망·살수시설 등도 부실
郡 “관내 공장들, 종합 합동점검 실시”
호우 시 토사 유입 등 품질 저하 우려
먼지 저감 방진망·살수시설 등도 부실
郡 “관내 공장들, 종합 합동점검 실시”


- 재생 준비중
2026. 07. 12(일) 18:38 가+가-
무안 지역 일부 레미콘 공장들의 원자재 보관과 비산먼지 관리 등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등에 따르면 관내 주요 레미콘 업체 일부가 모래와 자갈 등 골재 야적장의 규격별 분리 보관과 배수시설 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있다.
골재는 콘크리트 전체 용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강도와 내구성을 결정짓는 핵심 재료다.
현행 국토교통부의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은 골재는 규격별로 엄격히 구분해 보관해야 하며, 흙이나 이물질의 혼입을 막기 위해 바닥을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칸막이와 배수시설을 철저히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골재 야적장이 덮개 없이 노천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으며, 빗물을 빼낼 배수시설조차 턱없이 부족했다.
더 큰 문제는 규격별 칸막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서로 다른 골재가 뒤섞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빗물에 의한 골재 유실은 물론, 토사가 섞여 들어가거나 골재의 함수율(수분 함유량)이 급변해 최종 생산된 콘크리트의 품질이 심각하게 저하될 위험이 크다.
비산먼지 저감 조치 역시 낙제점 수준이었다. ‘대기환경보전법’에 의하면 레미콘 공장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으로 방진 덮개와 방진망을 설치하고 사업장 내부 도로에 주기적인 살수를 진행해야 하며, 공사 차량 진출입 시에는 세륜시설(바퀴 세척 시설)을 거쳐 도로에 흙과 먼지가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골재 더미가 외부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고, 방진망이나 살수시설의 운영도 매우 부실한 상태였다.
특히 장기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거나 태풍 등 강풍이 불 경우, 흩날리는 흙먼지가 그대로 인근 농경지와 도로, 주거 지역을 덮쳐 막대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레미콘은 학교, 아파트, 교량, 도로 등 건물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는 뼈대로, 원자재 및 환경 관리 부실이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 전문가들은 “레미콘 품질은 원자재 관리에서 시작되고, 환경관리는 주민 신뢰에서 시작된다”며 “장마와 태풍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골재 관리와 비산먼지 저감시설을 전면 점검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무안군 관계자는 “관내 레미콘 공장에 대해 종합적인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무안=김상호 기자
무안=김상호 기자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등에 따르면 관내 주요 레미콘 업체 일부가 모래와 자갈 등 골재 야적장의 규격별 분리 보관과 배수시설 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있다.
골재는 콘크리트 전체 용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강도와 내구성을 결정짓는 핵심 재료다.
현행 국토교통부의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은 골재는 규격별로 엄격히 구분해 보관해야 하며, 흙이나 이물질의 혼입을 막기 위해 바닥을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칸막이와 배수시설을 철저히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골재 야적장이 덮개 없이 노천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으며, 빗물을 빼낼 배수시설조차 턱없이 부족했다.
더 큰 문제는 규격별 칸막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서로 다른 골재가 뒤섞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빗물에 의한 골재 유실은 물론, 토사가 섞여 들어가거나 골재의 함수율(수분 함유량)이 급변해 최종 생산된 콘크리트의 품질이 심각하게 저하될 위험이 크다.
비산먼지 저감 조치 역시 낙제점 수준이었다. ‘대기환경보전법’에 의하면 레미콘 공장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으로 방진 덮개와 방진망을 설치하고 사업장 내부 도로에 주기적인 살수를 진행해야 하며, 공사 차량 진출입 시에는 세륜시설(바퀴 세척 시설)을 거쳐 도로에 흙과 먼지가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골재 더미가 외부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고, 방진망이나 살수시설의 운영도 매우 부실한 상태였다.
특히 장기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거나 태풍 등 강풍이 불 경우, 흩날리는 흙먼지가 그대로 인근 농경지와 도로, 주거 지역을 덮쳐 막대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레미콘은 학교, 아파트, 교량, 도로 등 건물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는 뼈대로, 원자재 및 환경 관리 부실이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 전문가들은 “레미콘 품질은 원자재 관리에서 시작되고, 환경관리는 주민 신뢰에서 시작된다”며 “장마와 태풍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골재 관리와 비산먼지 저감시설을 전면 점검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무안군 관계자는 “관내 레미콘 공장에 대해 종합적인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무안=김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