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직원 호소문에 “전체 입장 아냐”
단식농성 직원 건강 우려…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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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사갈등이 장기화하자 노사상생협의회 근로자위원들이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민형배 시장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제공>
GGM 노사상생협의회 임한서 의장 등 근로자위원들은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12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상생협의회에서 협의가 끝나지 않은 사안을 회사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근로자위원들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명시된 중재조정위원회 가동과 노사민정협의회 참여 보장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갈등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한 GGM 본사 압수수색까지 진행됐으며, 현재 노동조합 간부들이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지난 14일 일부 관리자와 직원들이 발표한 호소문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 담긴 의견은 존중하지만 이를 전체 직원들의 공통된 입장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직원 투표로 선출된 근로자위원으로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논의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간 이어진 갈등으로 직원들의 피로감과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며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책임을 돌리기보다 회사의 운영구조와 노사관계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광주시를 향해서는 최대주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했다.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따른 중재조정위원회 가동 등 실질적인 갈등 해결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는 것이다.
근로자위원들은 “단식농성 중인 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걱정된다”며 “회사와 노동조합도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총 광주본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오전 10시3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GGM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단식농성 중인 노동자 2명의 건강과 안전을 우려하며 노동3권 보장과 노사관계 정상화, 전남광주시의 책임 있는 중재를 요구할 예정이다./윤찬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