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은 29일 “전남도 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1-12월 문화소외지역에서 진행한 ‘전남 공연장 협력 예술단체 찾아가는 공연 - 문화나눔, 마음이음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연장 협력 예술단체가 없는 문화소외지역 주민을 찾아가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성과를 확산하고 공공 문화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11월20일에는 구례군 실버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마실(곡성레저문화센터) ▲더아트컴퍼니 연(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 ▲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순천문화예술회관)가 어르신 약 70여 명을 대상으로 무대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지난 15일 진도 조도초등학교 강당(새섬누리관)에서는 ▲극예술창작집단 흥(장흥문화예술회관) ▲극단새결(목포문화예술회관) ▲더현음재(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공연을 펼쳐 진도노인대학 조도분교 어르신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지난 19일에는 화순 나드리노인복지관에서 ▲㈔누림(담양문화회관) ▲극단 청자(강진아트홀) ▲㈔청강창극단(장성문화예술회관)이 출연해 약 200여 명이 관람했으며, 문화 향유 체감도를 높였다.

앞서 17일 여수 에뿌제 연회장에서 열린 2025 전남 문예창작 성과공유회 축하공연에서는 ▲여수시티무용단(여수시민회관)이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작품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사업은 기초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공연 대상자를 선정하고, 관련 시설의 협조 아래 공연이 운영됐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연장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공연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은영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찾아가는 공연은 문화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직접 다가가 공공 문화서비스의 가치를 실천한 시간이었다”며 “지역사회와 가까이 호흡하며 도민의 문화향유 환경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문화격차 해소와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책임 있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