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주말, 전남 곳곳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남도만의 풍광은 물론 맛깔난 남도미식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가득 채워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주 개막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18-11월3일)을 시작으로 ▲광양 K-POP 페스티벌(25-26일) ▲진도 보배섬 문화예술제(25-27일) ▲완도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25-27일) ▲담양 창평 전통음식축제(25-26일) ▲구례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26일) ▲순천 순천만 갈대축제(26-27일) ▲무안 갯벌낙지축제(26-27일) ▲강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26-11월3일)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26-11월10일) 등 축제가 진행된다.

전남도 대표축제인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26일까지 진행되는 별빛달빛어울림마당 야시장 행사를 비롯해 함평천지전통시장과 함평읍 상인들이 운영하는 점포에서 다채로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라인업으로 중무장한 광양 K-POP 페스티벌에는 25일 비, QWER, 하이키, 이채연, 브브걸이 26일은 박정현, 신용재, 장윤정, 김연자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우수한 전남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와 순천만갈대축제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지리산 피아골 단풍 축제에서는 지리산 10경에 들 만큼 가을 지리산의 대표 볼거리로 꼽히는 피아골 단풍을 비롯해 산신에게 군민의 번영과 평안을 기원하는 단풍 제례, 삼홍소 단풍길 걷기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흐드러진 갈대 속 낭만적인 분위기의 순천만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순천만갈대축제에서는 어싱길 걷기 등 순천시의 생태철학을 공유하는 프로그램과 야간 출입 통제 구간에서 진행되는 순천만의 하룻밤, 갈대숲 별빛 데이트, 새벽 선상 투어 프로그램 등 이색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가을 축제 열기는 다음 달에도 이어진다. 전남도 대표축제 10선에 든 해남 미남축제(11월1-3일), 고흥 유자축제(11월7-10일)을 비롯해 ▲보성 벌교꼬막축제(11월1-3일) ▲무안 세계 음악극 페스티벌(11월1-3일) ▲신안 아자니아꽃 축제(11월1-10일)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11월2일) ▲나주 남도주류페스타(11월8-9일) ▲무안 YD페스티벌(11월15-17일) 등 행사가 전남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남도 관계자는 “가을을 맞이해 전남도만의 고유한 문화와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들이 준비돼 있다”며 “전남의 따뜻한 환대와 풍부한 가을 정취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분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