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읍 일원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전남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관광중심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군은 영암군과 함께 관광레저 기반 구축을 위한 내수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영암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영암호 활성화를 위한 관광레저 포럼’을 개최했다.<사진>

포럼에는 목포대학교, 한국섬진흥원, 경기도청, 케이워터운영관리, 인하공업전문대학 해양레저센터, (재)해남문화관광재단 등 해양레저관광 관련 산업의 전문가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해남군·영암군은 공동으로 기업도시 3개지구(구성·삼포·삼호)와 영암호를 연계하는 해양레저관광 기반 구축을 통해 서남부권 관광레저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 구축 및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영암호와 주변 서남해안 일대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자원화 개발계획을 세워 영암호를 복합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남군은 올해 기본 구상 용역을 마치고, 해양수산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도전할 계획으로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의 제안을 수렴하며, 경쟁력 있는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 구축을 위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차진 부군수는 “해양레저 관광시장은 전체 관광시장의 50%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 이상 꾸준한 성장과 함께 전 세계 GDP와 전체 일자리의 10%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해양레저 관광산업의 잠재력이 풍부한 영암호를 활용해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