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조립 공정 현장을 시찰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설립 60주년을 맞이한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그동안 한국 자동차 수출과 호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노고를 치하했다.

김 총리는 “자동차 산업은 우리 제조업 고용과 생산의 1위 품목이자 글로벌 보호무역 중심에 있는 산업”이라며 “기업이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제1차 회의에서 발표한 ‘세계를 넘어 미래를 여는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4일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1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K-모빌리티 혁신의 미래를 열기 위해 내년 정책금융 15조원 이상 공급, 500억원 규모 미래차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 2028년까지 자율주행차 양산을 목표로 내년까지 제도 개선 완료 등을 골자로 한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김 총리는 그동안 기아가 호남 지역 내 부품기업 등과 적극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지역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방문에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