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행정안전부 2023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군단위 1위를 차지하며 4회 연속 ‘최우수’ 평가를 기록했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조2천180억원의 재정을 운용해 1조313억원을 집행, 84.3%의 우수한 집행률을 달성했다.

군은 지난 2019년 예산 1조원 시대를 연 이래 6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

해남군은 부서 자체 점검 회의와 주기적인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 사례관리·이월사업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해소하는 등 재정 집행률 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 전망을 수시 점검해 각종 물품·공사 대금의 선금 지급과 연내 공사 마무리 등으로 지출 확대를 극대화했다.

이번 재정집행에서도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분야에 하반기 목표액인 1천615억원 대비 706억원을 초과 집행하고, 144%의 집행률을 달성하면서 지역경제의 활력을 이끌었다.

명현관 군수는 “재정집행 최우수 평가는 일하는 군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결과로, 지역경제 활력을 견인함은 물론 주요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며 “올해도 체계적인 재정 집행을 통해 편성된 예산이 신속히 현장에 투입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혜택이 군민들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