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유달산 봄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8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이순신의 선택, 노적봉!’이라는 주제로 30-31일 이틀간 유달산과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4·8만세운동(플래시몹), 목포 수군 역사를 되짚어보는 목포 만호 수군 출정 퍼레이드, 유명가수와 함께하는 봄꽃 토크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청룡을 찾아라, 거북선 저금통만들기, 노적쌓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이순신 유적지 순례단’을 운영하며, 시의 역사적 자원을 홍보할 방침이다.

목포시는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유달산 봄의 정취를 느끼고, 사고 없는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시설 점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유달산 일주도로에서 진행돼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 교통을 통제 할 방침이다. 유달산 일주도로는 30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전면 통제되고, 4·8만세운동 플래시몹이 진행되는 정명여자고등학교에서 트윈스타-태동반점-노적봉까지의 구간은 30일 오전 10시 40분부터 12시까지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시는 도로 통제로 인한 시민과 인근 상인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행사 2주 전부터 주요 지점에 플래카드를 게첨해 사전홍보에 힘썼다.

또한 축제 기간 중 많은 인파와 함께 차량 혼잡이 예상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임시주차장은 혜인여중·고등학교 우정관 옆 주차장, 죽동1 공영주차장, 죽동2 공영주차장, 남교 공영주차장, 중앙식료시장(트윈스타 옆)공영주차장, 신안비치호텔 주차장 등 총 6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주차장으로 사용했던 유달초등학교과 목포여자중학교는 각 학교들의 운동장 공사로 사용이 어렵게 돼 처음으로 셔틀버스를 도입, 교통 혼잡을 빚었던 구간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한다.

셔틀버스는 신안비치호텔에서 출발해 온금근린공원 건너편 유달동 행정복지센터 건너편 유달산우체국-초원샤르망 아파트 앞까지 30분 간격으로 순환운행된다.

강광룡 목포시 관광과장은 “행사장의 안전과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유달산 일주도로를 전면 통제하니 시민들의 배려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유달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목포의 봄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