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6일 “설 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안전한 뱃길을 위해 해남-완도에 설치된 항로표지시설물 25기에 대한 야간 특별점검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별점검은 해남-완도권 주요 여객선 항로(땅끝항, 화흥포항, 완도항 항로)에 설치·운영 중인 항로표지를 중점 점검했으며 야간점검 중 기능 이상 발견 시 신속히 현장 복구하고 안전 운항에 지장을 주는 요인이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 완도 흑일도 인근에 침몰해 인양작업을 준비 중인 505삼일호 주변에 설치·운영 중인 침선표지(선박이 침몰·좌초로 인해 다른 선박의 항행에 지장을 줄 때 침몰·좌초된 선박을 표시하기 위한 항로표지)에 대해서도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 수송기간 동안 항로표지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항로표지 소등·유실 등과 같은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안전하고 원활한 해양교통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로표지 시설물의 기능장애 발견 시 진도항로표지사무소(061-542-966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