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오는 14일부터 재난지원금 지급을 개시한다.

나주시는 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14일부터 28일까지(토·일·공휴일 제외) 2주 간 모든 시민에게 나주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는 제2차 재난지원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에 이어 2차 재난지원금은 2022년 1월 24일 기준 나주시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해당 날짜 기준 나주시에 체류하는 외국인 중 영주권자, 결혼이민자도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대상자 집계에 따라 2차 재난지원금은 11만7천409명에게 117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7일 나주시의회 제240회 임시회를 통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 118억원을 포함한 9천22억원 규모의 제1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한 바 있다.

재난지원금 신청 접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를 시행한다.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출생연도 끝자리 별로 ▲1·6 월요일(14일) ▲2·7 화요일(15일) ▲3·8 수요일(16일) ▲4·9 목요일(17일) ▲5·0 금요일(18일)에 맞춰 각각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시민 안전과 신청 편의를 위해 관내 5만9천900여 전체 세대에게 재난지원금 신청 서류를 우편으로 사전 발송했다.

지급 대상자는 사전 작성한 신청서(현장 작성 가능)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나주사랑상품권 10만원을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한편, 나주사랑상품권은 관내 전통시장·음식점·마트·주유소·약국·병원 등 지정 가맹점 3천600개소(대형마트·유흥업소·온라인쇼핑몰 등은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나주=정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