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개발 방식 원점 재검토…소송전 비화 조짐
광주시, 서진건설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취소 통보
전문가 참여 TF 구성…공공개발 등 모든 방안 검토
전문가 참여 TF 구성…공공개발 등 모든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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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14(목) 22:41 가+가-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광주시와 ㈜서진건설의 갈등이 또다시 법적 다툼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광주시는 16년째 표류중인 어등산 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인 서진건설에 대한 지위 취소를 통보한 뒤 원점 재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서진건설은 계획대로 사업 이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법적 분쟁이 불가피해지면서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사업제안 업체인 서진건설 측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를 통보했다.
시는 지난 2019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진건설을 대표 주관사로 한 뒤 ㈜어등산관광개발피에프브이 컨소시엄(가칭)을 선정했었다.
이후 협상당사자인 광주시도시공사가 ㈜서진건설과 협약체결을 위한 협상을 추진했으나 광주시와 광주시도시공사가 해석한 총사업비에 대해 서진건설은 수용하지 않았다.
광주시는 서진건설이 공모지침서에서 정한 우선협상대상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청문 절차 등 행정 절차를 거친 후 사업자 선정을 취소했다.
앞으로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재추진을 위해 전문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공공개발, 민관합동개발, 민간개발까지 모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개발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5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도시공사가 공공 개발하거나 시와 민간이 공동 개발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재정 압박이 있겠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공공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간사업자인 서진건설 측에서는 사업 이행 의지를 여전히 내비치면서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진건설은 2019년 민간사업자 사업제안 공모(3차)를 거쳐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12월 사업자 선정이 취소돼 행정 소송으로 비화했다.
이듬해 12월 서진건설이 승소하면서 지위를 회복, 협상이 재추진됐으나 총사업비 해석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2년여 전 봉합되지 안은 갈등이 다시 소송으로 비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서진건설 관계자는 “어등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사업을 준비하며 손해가 발생한 것도 사실인 만큼 사업 유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45년간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사용돼 황폐화한 어등산 일대 41만7천500㎡에 휴양시설, 호텔, 상가 등을 갖춘 유원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2005년 계획 수립 이후 여러 차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과 파기가 이어지는 동안 골프장만 들어섰을 뿐 진척이 없다.
/오승지 기자
오승지 기자
광주시는 16년째 표류중인 어등산 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인 서진건설에 대한 지위 취소를 통보한 뒤 원점 재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서진건설은 계획대로 사업 이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법적 분쟁이 불가피해지면서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사업제안 업체인 서진건설 측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를 통보했다.
시는 지난 2019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진건설을 대표 주관사로 한 뒤 ㈜어등산관광개발피에프브이 컨소시엄(가칭)을 선정했었다.
이후 협상당사자인 광주시도시공사가 ㈜서진건설과 협약체결을 위한 협상을 추진했으나 광주시와 광주시도시공사가 해석한 총사업비에 대해 서진건설은 수용하지 않았다.
광주시는 서진건설이 공모지침서에서 정한 우선협상대상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청문 절차 등 행정 절차를 거친 후 사업자 선정을 취소했다.
앞으로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재추진을 위해 전문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공공개발, 민관합동개발, 민간개발까지 모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개발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5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도시공사가 공공 개발하거나 시와 민간이 공동 개발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재정 압박이 있겠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공공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간사업자인 서진건설 측에서는 사업 이행 의지를 여전히 내비치면서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진건설은 2019년 민간사업자 사업제안 공모(3차)를 거쳐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12월 사업자 선정이 취소돼 행정 소송으로 비화했다.
이듬해 12월 서진건설이 승소하면서 지위를 회복, 협상이 재추진됐으나 총사업비 해석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2년여 전 봉합되지 안은 갈등이 다시 소송으로 비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서진건설 관계자는 “어등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사업을 준비하며 손해가 발생한 것도 사실인 만큼 사업 유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45년간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사용돼 황폐화한 어등산 일대 41만7천500㎡에 휴양시설, 호텔, 상가 등을 갖춘 유원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2005년 계획 수립 이후 여러 차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과 파기가 이어지는 동안 골프장만 들어섰을 뿐 진척이 없다.
/오승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