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코로나19 긴급 민생지원을 위해 자영업자 및 근로종사자에 대한 특별지원에 나선다.

9일 담양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공공요금을 월 최대 10만원 한도, 총 3개월분을 담양사랑상품권으로 1회 지급한다.

대상은 2020년 3월 22일 이전 관내 사업장을 등록 및 유지하고 있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상시근로자 5인 미만(광업, 제조, 건설, 운수업은 10인 미만)의 사업체다. 단, 도박, 유흥주점 등 일부 업종은 제외한다. 신청 기간은 5월 29일까지로 사업장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학습지 강사, 스포츠강사, 관광서비스 종사원 등 특수형태 고용 근로자 및 프리랜서에게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간 지원한다. 자격은 중위소득 100%이하로 올해 4월 6일 이전 담양군에 주민등록이 있어야 한다.

무급휴직 저소득 근로자에게도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간 지원한다. 대상은 2020년 2월 23일 이전 고용보험이 가입돼 있는 10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로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2월 23일) 이후 영업일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한 경우가 해당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특수형태 근로자 및 프리랜서 종사자, 무급휴직 저소득 근로자는 8월 10일까지 담양군 풀뿌리경제과에 신청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한연덕 담양군 풀뿌리경제과장은 “당면한 위기상황에 따른 각종 경제 피해 대책을 총력 추진해 소상공인과 근로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