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영자총협회가 추진한 올해 일자리 사업들이 유례없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고용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광주경총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도 직장적응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당초 목표였던 1천명을 5배 이상 상회하는 5천644명이 참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신규 입사자의 조직 적응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관리자 대상 청년 친화 조직문화 교육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수요를 정확히 꿰뚫었다는 평이다.

또한 광주경총은 ‘북구 반도체·AI 기반 일자리 잡고 사업’을 통해 광주 북구 지역의 반도체·AI 산업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참여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홍보 영상 제작, 시제품 제작 및 재료비 지원 등 총 20건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전략 산업인 반도체·AI 기반 기업의 성장 토대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이와 함께 신입직원의 안정적인 조직 적응과 근속 유도를 위해 커피차 제공, 영화관람 등 문화행사 지원을 통해 근무환경 개선과 조직 몰입도를 높이며 기업의 인력 운영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청년일자리도약 장려금 사업’을 통해 올해 당초 목표였던 650명 대비 917명을 달성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사업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 둔화와 채용 위축 속에서도 지역 청년의 고용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결과다.

아울러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추진한 ‘광주 뿌리산업 구인난 개선사업’을 통해 지역 핵심 산업인 뿌리산업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특성에 맞는 전문 인력 확보와 근로자 이직률 감소를 위한 뿌리내림공제 약 100명, 뿌리일자리도약장려금 및 신중년적합직무 고용장려금 약 150명 등 총 250여 명에게 고용지원을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과 중장년층에게 폭넓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고용 기회 불균형과 노동시장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광주경총은 이러한 일자리사업 수행을 통해 기업 현장의 인력 수요와 구직자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채용 연계와 사후 관리를 병행함으로써 단순한 취업 매칭을 넘어 장기근속 기반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노동시장 활성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에는 안정적인 인력 운영 환경을 제공해 지역 전반의 고용 활성화와 고용 구조 개선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산업 구조와 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청년과 중장년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고용 환경 조성,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종합 고용 지원 체계 구축에 광주경총이 중심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