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담양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이·미용실, 목욕장 등과 같은 다중이용업소 1천여곳에 소독방역 강화를 위해 방역약품을 지원키로 했다.

방역약품은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업소마다 방문하며 약품사용법 안내서와 함께 배부했으며 영업장 입구의 코로나예방 홍보물 부착, 종사자 마스크착용 등을 지도했다.

군은 주요관광지와 음식점 내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 소독약품을 배부했으며 숙박업소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발생 초기상황에 선제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경로당의 운영을 중단하고 지역 내 모든 기관·단체의 행사금지를 공고했다.

군은 지난달 25일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시적 집회제한 행정명령에 이어, 범위를 관내 모든 기관·단체로 확장해 흥행, 집회, 제례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모든 행사의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로 인해 관내 경로당 363곳의 운영이 중지돼 어려움을 겪게 될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 자활센터와 각 마을 이장, 자원봉사단체에서 도시락과 밑반찬, 빵, 우유 등을 직접 배달하고 있다.

고서면 적십자봉사회(회장 강복심)는 결식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44가구에 빵과 우유를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으며. 증암봉사회(회장 전운학)는 독거노인 20가구에게 반찬 전달과 함께 코로나19 예방법을 설명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쓰도록 안내했다.

임순미 담양군 홍보담당은 “경로당 이용제한 및 사업이 중지돼 소외된 이웃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지속적으로 안부를 살펴 소외된 이웃의 건강관리와 생활실태를 파악해 어려움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