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참된 의미를 배우고 가족 간의 화합을 위해 마련한 ‘담양가족행복학교’가 참가 가족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담양가족행복학교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대덕 달빛무월마을에서 1박 2일 합숙교육을 3회 진행했으며 45가족 120명이 참여했다. <사진>

합숙교육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해소시켜줄 게임을 통해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하고 가족 간 성향 알아보기, 진로교육, 저녁 가족화합시간, 가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부모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녀에 집중하며 부족했던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자녀는 어려운 부모관계를 벗어나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부모와 자녀의 관계향상에 도움을 줬다.

이 밖에도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옥 민박집에서 하루를 지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교육 후 가족에게 배정된 민박집에서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함께한 한 가족은 “날마다 보지만 집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함께하다 보니 새로운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고 평소 하지 못했던 대화도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담양군은 가족단위 합숙교육을 처음 시도한 것으로 앞으로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참가한 가족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교육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