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공동연구소’ 건립 지연 반도체 인재 양성 차질 우려
<교육위, 호남·충청권 국립대 국감>
6개 대학 2천665억 예산 확보하고도
부지·설계 문제…전남대 등 5곳 미착공
6개 대학 2천665억 예산 확보하고도
부지·설계 문제…전남대 등 5곳 미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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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1(수) 20:09 가+가-
수천억원 규모의 국립대학교 반도체 공동연구소 건립 사업이 대학 측의 부지 선정·설계 문제 등을 이유로 지연되면서 반도체 인재 양성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21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호남·충청권 국립대 대상 국정감사를 통해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에 선정된 6개 대학 중 강원대만 착공한 점을 지적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다.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정부가 2023년부터 지방 국립대를 반도체 인재 양성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남대·부산대·경북대·충남대·전북대·강원대 6개 대학에 시설과 기자재를 포함해 총 2천665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강 의원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대학들의 연구소 착공이 지연되면서 준공 시점도 2029년 말로 늦춰졌다”며 “예산을 확보하는 것 못지않게 실현 가능한 계획을 먼저 세웠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전남대는 설계 공모가 두 차례 유찰되고 부지까지 변경돼 사업이 지연됐다”며 “전북대도 건축 규모를 재검토하느라 설계가 중단됐다”고 비판했다.
충남대의 경우 2024년 반도체융합학과를 신설해 신입생 60명을 모집했지만 연구소 건립이 늦어지면서 학생들이 졸업 때까지 제대로 된 실습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는 게 강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립대 총장들은 부지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며 앞으로 차질 없이 연구소 건립을 마무리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부지 선정과 입찰 과정에서 사업이 지연됐으나 최근 3차 설계를 마치고 지난 달 교육부 심사 단계로 넘어갔다”며 “내년 3월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도 “신설 학과의 교육 여건을 모두 갖추지는 못했지만 다른 학과의 장비를 활용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며 “카이스트(KAIST)와의 장비·인력 교류 등으로 교육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다른 대학들보다 1년 후 사업에 선정돼 설계를 마치고 조달청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21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호남·충청권 국립대 대상 국정감사를 통해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에 선정된 6개 대학 중 강원대만 착공한 점을 지적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다.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정부가 2023년부터 지방 국립대를 반도체 인재 양성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남대·부산대·경북대·충남대·전북대·강원대 6개 대학에 시설과 기자재를 포함해 총 2천665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강 의원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대학들의 연구소 착공이 지연되면서 준공 시점도 2029년 말로 늦춰졌다”며 “예산을 확보하는 것 못지않게 실현 가능한 계획을 먼저 세웠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전남대는 설계 공모가 두 차례 유찰되고 부지까지 변경돼 사업이 지연됐다”며 “전북대도 건축 규모를 재검토하느라 설계가 중단됐다”고 비판했다.
충남대의 경우 2024년 반도체융합학과를 신설해 신입생 60명을 모집했지만 연구소 건립이 늦어지면서 학생들이 졸업 때까지 제대로 된 실습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는 게 강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립대 총장들은 부지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며 앞으로 차질 없이 연구소 건립을 마무리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부지 선정과 입찰 과정에서 사업이 지연됐으나 최근 3차 설계를 마치고 지난 달 교육부 심사 단계로 넘어갔다”며 “내년 3월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도 “신설 학과의 교육 여건을 모두 갖추지는 못했지만 다른 학과의 장비를 활용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며 “카이스트(KAIST)와의 장비·인력 교류 등으로 교육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다른 대학들보다 1년 후 사업에 선정돼 설계를 마치고 조달청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