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장애인복지관 신축 지연…불편 장기화
올해 8월서 내년 10월로 일정 연기
오염토 발견·인증 지연 등 겹쳐 차질
임시시설 사용 2028년 1월까지 연장
총사업비 178억…임차료 부담 늘어
오염토 발견·인증 지연 등 겹쳐 차질
임시시설 사용 2028년 1월까지 연장
총사업비 178억…임차료 부담 늘어


- 재생 준비중
2026. 10. 13(화) 20:17 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장애인복지관 준공이 당초 계획보다 1년 넘게 미뤄지면서 임시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
13일 서구에 따르면 총사업비 178억원을 들여 양동 기존 장애인복지관 부지에 새 복지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존 복지관은 지난 2023년 3월 화정동 임시시설로 이전해 운영 중이다.
복지관은 당초 지난해 3월 착공해 올해 8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철거 과정에서부터 발생한 문제 영향으로 올해 6월에서야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 2023년 11월 기존 복지관 해체 중 유류에 오염된 토양이 발견되면서 정밀조사와 정화공사 계획 수립·설계에 4개월이 추가로 소요됐다는 게 서구의 설명이다.
이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등 각종 예비인증 절차에 5개월, 양동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대책 보완에 2개월이 걸렸다. 건물 해체와 오염토 정화, 신축공사를 병행하기 위한 설계 통합 및 시 계약심사 과정에서도 3개월가량이 지연됐다.
공사 기간 연장에 따라 복지관 신축 총사업비도 기존 156억원에서 178억원으로 늘어났다. 현재 확보된 사업비는 128억4천800만원으로 서구는 나머지 49억5천200만원을 내년에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가 늦어지는 동안 장애인들은 협소한 임시시설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방문한 서구 화정동 임시복지관은 한 빌딩의 1-3층 일부 공간을 빌려 운영 중이었다. 같은 건물에는 전자기기 수리업체와 기업 경영 컨설팅 업체 등도 입주해 있었다.
복지관이 사용하는 면적은 약 664㎡로, 1층에는 식당과 휴게실, 2층에는 사무실과 주간활동 공간, 3층에는 강당과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돼 있었다.
문제는 제한된 공간에 여러 시설이 층마다 나눠 배치되면서 프로그램 운영 및 이용자 이동에도 각종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사 지연에 따른 임시시설 사용 기간이 늘어나면서 임차료 부담도 커졌다. 연간 임차료는 1억9천800만원으로, 사용 기간이 14개월 연장됨에 따라 2억3천100만원이 추가로 들어갈 전망이다.
박철민 서구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은 “공간이 부족해 일부 프로그램은 외부 시설에서 진행하고, 점심 식사도 세 차례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며 “시각장애인이나 휠체어 이용자들은 이동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임시시설의 공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서구는 다른 공공시설을 활용하고 외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의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과 재가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문화 프로그램 등 외부활동도 강화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구 예산을 통해 복지관 신축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고, 예정된 시일 내에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연상 기자
이연상 기자
13일 서구에 따르면 총사업비 178억원을 들여 양동 기존 장애인복지관 부지에 새 복지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존 복지관은 지난 2023년 3월 화정동 임시시설로 이전해 운영 중이다.
복지관은 당초 지난해 3월 착공해 올해 8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철거 과정에서부터 발생한 문제 영향으로 올해 6월에서야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 2023년 11월 기존 복지관 해체 중 유류에 오염된 토양이 발견되면서 정밀조사와 정화공사 계획 수립·설계에 4개월이 추가로 소요됐다는 게 서구의 설명이다.
이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등 각종 예비인증 절차에 5개월, 양동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대책 보완에 2개월이 걸렸다. 건물 해체와 오염토 정화, 신축공사를 병행하기 위한 설계 통합 및 시 계약심사 과정에서도 3개월가량이 지연됐다.
공사 기간 연장에 따라 복지관 신축 총사업비도 기존 156억원에서 178억원으로 늘어났다. 현재 확보된 사업비는 128억4천800만원으로 서구는 나머지 49억5천200만원을 내년에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가 늦어지는 동안 장애인들은 협소한 임시시설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방문한 서구 화정동 임시복지관은 한 빌딩의 1-3층 일부 공간을 빌려 운영 중이었다. 같은 건물에는 전자기기 수리업체와 기업 경영 컨설팅 업체 등도 입주해 있었다.
복지관이 사용하는 면적은 약 664㎡로, 1층에는 식당과 휴게실, 2층에는 사무실과 주간활동 공간, 3층에는 강당과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돼 있었다.
문제는 제한된 공간에 여러 시설이 층마다 나눠 배치되면서 프로그램 운영 및 이용자 이동에도 각종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사 지연에 따른 임시시설 사용 기간이 늘어나면서 임차료 부담도 커졌다. 연간 임차료는 1억9천800만원으로, 사용 기간이 14개월 연장됨에 따라 2억3천100만원이 추가로 들어갈 전망이다.
박철민 서구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은 “공간이 부족해 일부 프로그램은 외부 시설에서 진행하고, 점심 식사도 세 차례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며 “시각장애인이나 휠체어 이용자들은 이동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임시시설의 공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서구는 다른 공공시설을 활용하고 외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의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과 재가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문화 프로그램 등 외부활동도 강화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구 예산을 통해 복지관 신축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고, 예정된 시일 내에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연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