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피자까지 줄줄이 인상…체감 물가 ‘빨간불’
배스킨라빈스·도미노 6%·4% 올라
원재료·물류비 등 증가 인상 불가피
가공식품 26개 중 24개 전년比 상승
원재료·물류비 등 증가 인상 불가피
가공식품 26개 중 24개 전년比 상승


- 재생 준비중
2026. 10. 13(화) 20:03 가+가-
지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한층 무거워질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자체는 소폭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상에서 자주 찾는 유명 프랜차이즈 외식 품목과 가공식품 가격이 연달아 오르면서 시민들의 지출 부담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등 46개 주요 품목의 가격을 평균 5.9% 전격 인상했다.
지난 2023년 8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단행된 이번 가격 조정으로 소비자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싱글레귤러 가격은 기존 3천900원에서 4천300원으로 10.3% 올랐다. 여럿이 함께 즐기는 쿼터 용량 역시 1만8천500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7.6% 가격이 상승했다.
피자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 역시 제품 가격을 평균 4.4% 올렸다. 규격별로는 라지(L) 사이즈가 1천500원, 미디엄(M) 사이즈는 1천원씩 각각 인상됐다.
두 업체 모두 유제품, 밀가루 등 원재료비 상승과 더불어 물류비, 매장 임대료, 인건비 등 제반 고정비 증가를 가격 인상의 불가피한 배경으로 제시했다.
문제는 프랜차이즈 외식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주요 가공식품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조사 결과, 지난 8월 기준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품목 중 무려 24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도 소비자들이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필수 품목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콜라가 한 달 새 6.7% 오른 것을 비롯해 즉석밥(5.7%), 케첩(4.3%), 카레(4.1%), 참치캔(3.9%)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가공식품 전반의 가격이 일제히 뛰었다.
이처럼 장바구니 필수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지표상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역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오히려 악화되는 국면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 2.8% 상승했다. 상승 폭 자체는 광주가 전월(3.1%) 대비 0.4%포인트(p), 전남이 전월(3.2%) 대비 0.4%p 낮아지며 한숨 돌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 장바구니 체감온도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광주와 전남의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모두 2.5%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광주가 0.5%, 전남이 0.7% 각각 올랐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이 가공식품 오름세와 맞물리면서 서민들의 외식 및 장보기 지출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소비 심리 위축이 지역 내수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안태호 기자
안태호 기자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등 46개 주요 품목의 가격을 평균 5.9% 전격 인상했다.
지난 2023년 8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단행된 이번 가격 조정으로 소비자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싱글레귤러 가격은 기존 3천900원에서 4천300원으로 10.3% 올랐다. 여럿이 함께 즐기는 쿼터 용량 역시 1만8천500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7.6% 가격이 상승했다.
피자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 역시 제품 가격을 평균 4.4% 올렸다. 규격별로는 라지(L) 사이즈가 1천500원, 미디엄(M) 사이즈는 1천원씩 각각 인상됐다.
두 업체 모두 유제품, 밀가루 등 원재료비 상승과 더불어 물류비, 매장 임대료, 인건비 등 제반 고정비 증가를 가격 인상의 불가피한 배경으로 제시했다.
문제는 프랜차이즈 외식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주요 가공식품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조사 결과, 지난 8월 기준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품목 중 무려 24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도 소비자들이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필수 품목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콜라가 한 달 새 6.7% 오른 것을 비롯해 즉석밥(5.7%), 케첩(4.3%), 카레(4.1%), 참치캔(3.9%)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가공식품 전반의 가격이 일제히 뛰었다.
이처럼 장바구니 필수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지표상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역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오히려 악화되는 국면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 2.8% 상승했다. 상승 폭 자체는 광주가 전월(3.1%) 대비 0.4%포인트(p), 전남이 전월(3.2%) 대비 0.4%p 낮아지며 한숨 돌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 장바구니 체감온도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광주와 전남의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모두 2.5%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광주가 0.5%, 전남이 0.7% 각각 올랐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이 가공식품 오름세와 맞물리면서 서민들의 외식 및 장보기 지출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소비 심리 위축이 지역 내수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안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