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쟁유적 연구 전국대회 전남광주서 개최
17-18일 이틀간 심포지엄 등
도심 내 일본군 벙커 현장답사
日 단체 대표 등 50여명 참석
도심 내 일본군 벙커 현장답사
日 단체 대표 등 5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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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3(화) 17:08 가+가-
일제강점기 일본이 일으킨 전쟁유적을 연구·보존하기 위한 전국대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개최된다.
13일 일제전쟁유적네트워크에 따르면 오는 17-18일 ‘일제전쟁유적네트워크’,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한일민족문제학회’, ‘군산대학교 인문도시센터’가 공동주최 하에 전남광주 지역에서 무료로 제2회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제1회 전국대회를 인천에서 가진 데 이어 전남광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대회는 일제 식민 지배와 수탈을 경험하거나 침략전쟁에 동원됐던 생존자의 수가 얼마 남지 않아 역사적 상처를 책으로밖에 접할 수 없는 시대로 들어선 만큼, 수탈 현장과 전쟁유적 등 역사 공간의 중요성을 현세대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일본에서 약 30년간 전쟁유적 연구와 보존 운동을 전개해 온 데하라 케이조 ‘전쟁유적보존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등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련 활동가 4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관련분야 연구자와 교사, 학생, 시민 등 전국에서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첫날인 17일 오후 2시-6시 동구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은 5명의 발제자가 나서 전남광주, 대전, 부산지역의 전쟁유적 사례와 실태에 대해 발표한다.
이튿날 오전 9시부터는 일본군 시설물이 잇따라 발견돼 관심을 모은 서구 화정동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인근 동굴, 쌍촌동 구 505보안대(5·18역사공원) 일대 벙커, 5·18기념공원 정상에 있는 물탱크 등 옛 일본군이 남긴 전쟁 유적을 둘러본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관계자는 “일제전쟁유적의 훼손·철거는 단순한 구조물의 소멸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 민중이 경험한 식민지 지배와 강제동원의 생생한 증거, 나아가 민중의 기억 자체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최근 들어 일제가 남긴 유적들을 재조명하고 반전평화 교육의 장소로서 새롭게 주목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만큼 지자체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제전쟁유적네트워크는 전국에서 아시아태평양전쟁 시기 일본이 남긴 전쟁 유적에 관심을 갖는 연구자, 시민단체, 관심 있는 개인으로 구성된 비영리민간 단체로 지난해 2월 발족했다. 식민지 역사 경험을 객관적으로 직시하고, 일제전쟁유적을 지난날 고단한 민족사를 마주하는 역사 현장으로 재조명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서형우 기자
서형우 기자
13일 일제전쟁유적네트워크에 따르면 오는 17-18일 ‘일제전쟁유적네트워크’,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한일민족문제학회’, ‘군산대학교 인문도시센터’가 공동주최 하에 전남광주 지역에서 무료로 제2회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제1회 전국대회를 인천에서 가진 데 이어 전남광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대회는 일제 식민 지배와 수탈을 경험하거나 침략전쟁에 동원됐던 생존자의 수가 얼마 남지 않아 역사적 상처를 책으로밖에 접할 수 없는 시대로 들어선 만큼, 수탈 현장과 전쟁유적 등 역사 공간의 중요성을 현세대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일본에서 약 30년간 전쟁유적 연구와 보존 운동을 전개해 온 데하라 케이조 ‘전쟁유적보존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등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련 활동가 4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관련분야 연구자와 교사, 학생, 시민 등 전국에서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첫날인 17일 오후 2시-6시 동구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은 5명의 발제자가 나서 전남광주, 대전, 부산지역의 전쟁유적 사례와 실태에 대해 발표한다.
이튿날 오전 9시부터는 일본군 시설물이 잇따라 발견돼 관심을 모은 서구 화정동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인근 동굴, 쌍촌동 구 505보안대(5·18역사공원) 일대 벙커, 5·18기념공원 정상에 있는 물탱크 등 옛 일본군이 남긴 전쟁 유적을 둘러본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관계자는 “일제전쟁유적의 훼손·철거는 단순한 구조물의 소멸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 민중이 경험한 식민지 지배와 강제동원의 생생한 증거, 나아가 민중의 기억 자체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최근 들어 일제가 남긴 유적들을 재조명하고 반전평화 교육의 장소로서 새롭게 주목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만큼 지자체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제전쟁유적네트워크는 전국에서 아시아태평양전쟁 시기 일본이 남긴 전쟁 유적에 관심을 갖는 연구자, 시민단체, 관심 있는 개인으로 구성된 비영리민간 단체로 지난해 2월 발족했다. 식민지 역사 경험을 객관적으로 직시하고, 일제전쟁유적을 지난날 고단한 민족사를 마주하는 역사 현장으로 재조명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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