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지리산 ‘화엄문화제’서 마음의 등불 밝히세요”
내달 9-11일 구례 화엄사 일원
차일혁 추모제·괘불재 등 다채
요가·명상·걷기대회로 힐링·여유
최백호·국카스텐 등 합동 공연도
글로벌 ‘문화 웰니스’ 성지 구상
차일혁 추모제·괘불재 등 다채
요가·명상·걷기대회로 힐링·여유
최백호·국카스텐 등 합동 공연도
글로벌 ‘문화 웰니스’ 성지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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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9. 17(목) 19:24 가+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대화엄사가 오는 10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사찰 경내와 보제루 특설무대 일원에서 ‘제22회 화엄문화제’를 개최한다.
17일 지리산대화엄사에 따르면 ‘바람 속에 등불을 밝혀라’를 주제로 열릴 화엄문화제는 불교의 수행 정신을 전통예술, 요가, 명상, 음악, 라인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융합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행사 나열을 넘어 사흘 간의 일정을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 흐름으로 구성했다.
첫날인 9일은 ‘기억과 전통의 등불’을 테마로 한국전쟁 당시 화엄사를 전화에서 지켜낸 고(故) 차일혁 경무관의 68주기 추모제가 봉행된다. 화엄문화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국보 화엄사 영산회 괘불탱 진본 이운식과 괘불재가 장엄하게 펼쳐져 수백년을 이어온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대중과 공유한다.
또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구례향제줄풍류 공연이 보제루 무대에서 거문고·가야금·대금·단소 등이 어우러진 전통 선율을 들려준다.
둘째 날인 10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내 안의 등불에서 세상의 등불로’를 주제로 4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요가대회가 열려 호흡과 명상을 통해 심신의 균형을 찾는 수행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같은 날 밤 열리는 제22회 화엄음악제는 범정스님의 죽비 3타(멈춤·깨어남·새로운 시작)로 생황 첫 음과 함께 각황전에서 고불식을 마친 스님들의 행렬이 실시간 중계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본 공연은 대주제인 ‘바람 속에 등불을 밝혀라’를 모티브로 생황(바람), 하윤주(소리), 최백호(삶), 프로젝트 M 현대무용(몸), 국카스텐(빛)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예술이 모여 하나의 빛으로 퍼져 나가는 장관을 연출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와 회향의 등불로 마무리된다. 구례지역 9개 팀이 참여하는 라인댄스 동호인 대회와 트로트 한마당이 펼쳐지며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를 통해 축제 내내 이어온 흥겨움과 에너지를 감사와 성찰로 승화시킨다.
화엄사는 문화제를 발판으로 전통과 현대, 사찰과 지역사회를 잇는 새로운 사찰 축제 모델을 정립하고 장기적으로 전 세계 명상·요가·예술인이 찾는 국제적인 문화 웰니스 성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중요한 것은 바람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자신의 등불을 꺼뜨리지 않는 것”이라며 “문화유산을 지켜낸 한 사람의 결단부터 전통 음악, 명상, 현대 예술, 어머니를 생각하며 걷는 길까지 이 모든 것이 결국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 화엄의 참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석스님은 “올가을 화엄사를 찾는 모든 분이 마음에 작은 등불 하나씩을 품고 돌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구례=김세중 기자
구례=김세중 기자
17일 지리산대화엄사에 따르면 ‘바람 속에 등불을 밝혀라’를 주제로 열릴 화엄문화제는 불교의 수행 정신을 전통예술, 요가, 명상, 음악, 라인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융합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행사 나열을 넘어 사흘 간의 일정을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 흐름으로 구성했다.
첫날인 9일은 ‘기억과 전통의 등불’을 테마로 한국전쟁 당시 화엄사를 전화에서 지켜낸 고(故) 차일혁 경무관의 68주기 추모제가 봉행된다. 화엄문화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국보 화엄사 영산회 괘불탱 진본 이운식과 괘불재가 장엄하게 펼쳐져 수백년을 이어온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대중과 공유한다.
또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구례향제줄풍류 공연이 보제루 무대에서 거문고·가야금·대금·단소 등이 어우러진 전통 선율을 들려준다.
둘째 날인 10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내 안의 등불에서 세상의 등불로’를 주제로 4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요가대회가 열려 호흡과 명상을 통해 심신의 균형을 찾는 수행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같은 날 밤 열리는 제22회 화엄음악제는 범정스님의 죽비 3타(멈춤·깨어남·새로운 시작)로 생황 첫 음과 함께 각황전에서 고불식을 마친 스님들의 행렬이 실시간 중계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본 공연은 대주제인 ‘바람 속에 등불을 밝혀라’를 모티브로 생황(바람), 하윤주(소리), 최백호(삶), 프로젝트 M 현대무용(몸), 국카스텐(빛)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예술이 모여 하나의 빛으로 퍼져 나가는 장관을 연출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와 회향의 등불로 마무리된다. 구례지역 9개 팀이 참여하는 라인댄스 동호인 대회와 트로트 한마당이 펼쳐지며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를 통해 축제 내내 이어온 흥겨움과 에너지를 감사와 성찰로 승화시킨다.
화엄사는 문화제를 발판으로 전통과 현대, 사찰과 지역사회를 잇는 새로운 사찰 축제 모델을 정립하고 장기적으로 전 세계 명상·요가·예술인이 찾는 국제적인 문화 웰니스 성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중요한 것은 바람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자신의 등불을 꺼뜨리지 않는 것”이라며 “문화유산을 지켜낸 한 사람의 결단부터 전통 음악, 명상, 현대 예술, 어머니를 생각하며 걷는 길까지 이 모든 것이 결국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 화엄의 참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석스님은 “올가을 화엄사를 찾는 모든 분이 마음에 작은 등불 하나씩을 품고 돌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구례=김세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