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도 부족한 목포축구센터, 사무국장 채용 강행 논란
추경 2억 요청 총출연금 3억6천만원으로↑
8-12월 4억 적자 예상 불구 고위직 선임
시민사회 지방선거 보은 인사 의혹 제기
센터 “경영 개선 위한 적법한 공개 채용”
8-12월 4억 적자 예상 불구 고위직 선임
시민사회 지방선거 보은 인사 의혹 제기
센터 “경영 개선 위한 적법한 공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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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01(목) 20:02 가+가-
(재)목포국제축구센터가 재정난을 이유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에 2억원의 추가 운영비를 요청한 가운데 그동안 공석으로 비워뒀던 고위직(사무국장) 채용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운영비 부족으로 시민 혈세를 추가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공신을 챙기기 위한 전형적인 ‘보은 인사’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목포국제축구센터 운영비 지원’ 명목으로 2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당초 본예산에 책정된 올해 축구센터 출연금은 1억6천만원이었으나, 추경이 통과되면 시 지원금은 총 3억6천만원으로 급증했다.
축구센터가 제출한 하반기(8-12월) 재정 전망을 보면 예상 수입은 자체 수입을 포함해 10억2천만원에 그친 반면, 지출은 인건비(5억3천785만원)와 일반운영비 등을 합쳐 14억4천539만원에 달해 4억2천539만원의 재원 부족이 발생한다. 센터는 부족분을 전년도 잉여금 2억2천500만원과 이번 시 추가 출연금 2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문제는 재정 악화로 시에 손을 벌리는 와중에 축구센터 측이 지난달 28일 자로 5급 상당 임기제 사무국장 1명을 신규 채용했다는 점이다.
사무국장은 센터장 산하 4개 팀(운영·시설관리·조경잔디·마케팅)을 총괄하는 핵심 직위다. 그러나 2009년 축구센터 설립 초기에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고 2015년 직제 신설 이후에도 줄곧 공석이었다. 2023년 잠시 운용됐다가 다시 공석으로 남겨진 자리를 재정 위기 국면에 굳이 부활시킨 셈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 시민단체 대표는 SNS를 통해 “경영 악화로 매달 들어가는 필수 경비조차 감당 못해 세금을 더 달라고 하면서 굳이 없어도 되던 국장 자리를 만들어 인건비를 늘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최근 불거진 지방선거 공신 챙기기용 보은 인사가 아닌지 채용 과정 전반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축구센터 측은 재정 지원과 인사는 별개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목포국제축구센터 관계자는 “추가 출연금은 자체 수입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삭감되는 등 필수 운영 경비가 부족해졌고 다가올 전국체전 하키 경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장 채용 논란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단순 현상 유지를 넘어 새로운 방향에 맞춘 조직 정비가 시급했다”며 “센터장은 대외 마케팅과 신규 사업 발굴에 전념하고 사무국장은 내부 조직 관리와 대관 업무를 전담하는 체제로 실질적인 경영 개선을 이루기 위한 적법한 공개 채용이었다”고 반박했다./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운영비 부족으로 시민 혈세를 추가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공신을 챙기기 위한 전형적인 ‘보은 인사’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목포국제축구센터 운영비 지원’ 명목으로 2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당초 본예산에 책정된 올해 축구센터 출연금은 1억6천만원이었으나, 추경이 통과되면 시 지원금은 총 3억6천만원으로 급증했다.
축구센터가 제출한 하반기(8-12월) 재정 전망을 보면 예상 수입은 자체 수입을 포함해 10억2천만원에 그친 반면, 지출은 인건비(5억3천785만원)와 일반운영비 등을 합쳐 14억4천539만원에 달해 4억2천539만원의 재원 부족이 발생한다. 센터는 부족분을 전년도 잉여금 2억2천500만원과 이번 시 추가 출연금 2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문제는 재정 악화로 시에 손을 벌리는 와중에 축구센터 측이 지난달 28일 자로 5급 상당 임기제 사무국장 1명을 신규 채용했다는 점이다.
사무국장은 센터장 산하 4개 팀(운영·시설관리·조경잔디·마케팅)을 총괄하는 핵심 직위다. 그러나 2009년 축구센터 설립 초기에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고 2015년 직제 신설 이후에도 줄곧 공석이었다. 2023년 잠시 운용됐다가 다시 공석으로 남겨진 자리를 재정 위기 국면에 굳이 부활시킨 셈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 시민단체 대표는 SNS를 통해 “경영 악화로 매달 들어가는 필수 경비조차 감당 못해 세금을 더 달라고 하면서 굳이 없어도 되던 국장 자리를 만들어 인건비를 늘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최근 불거진 지방선거 공신 챙기기용 보은 인사가 아닌지 채용 과정 전반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축구센터 측은 재정 지원과 인사는 별개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목포국제축구센터 관계자는 “추가 출연금은 자체 수입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삭감되는 등 필수 운영 경비가 부족해졌고 다가올 전국체전 하키 경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장 채용 논란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단순 현상 유지를 넘어 새로운 방향에 맞춘 조직 정비가 시급했다”며 “센터장은 대외 마케팅과 신규 사업 발굴에 전념하고 사무국장은 내부 조직 관리와 대관 업무를 전담하는 체제로 실질적인 경영 개선을 이루기 위한 적법한 공개 채용이었다”고 반박했다./목포=정해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