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샤워…‘치유 낙원’ 장성으로 오세요”
축령산 편백숲·무장애산책로 ‘하늘숲길’
장성호 수변길 필수코스 ‘출렁길’ 각광
강변 테마정원·황룡강 황미르랜드 인기
김한종 군수 “광주서 20분거리 힐링존”
2026. 07. 26(일) 18:29 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 축령산 편백숲에서 등산객들이 산행을 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광주 근교 최고의 ‘치유 낙원’ 장성군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26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1경은 ‘축령산 편백숲’이다. 1천150㏊ 규모를 자랑하는 상록수 조림지로 현대인의 심폐 기능을 돕고 스트레스를 날려줄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숲속이다.

황폐했던 오지 산골에 고(故) 춘원 임종국 선생이 평생을 바쳐 물지게를 지고 오르내리며 가꾼 헌신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축령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이름을 올리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축령산에서 가장 이색적인 힐링을 원한다면 서삼면 추암리에 조성된 ‘하늘숲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계단이 없는 완만한 경사의 860m 무장애 목조 산책로로 설계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숲을 즐길 수 있다.

지상에서 최대 10m 높이에 설치된 데크길을 사뿐히 걷다 보면 까마득히 높이 솟은 편백나무의 꼭대기를 눈높이에서 마주하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숲속 곳곳에 마련된 독서 공간에 앉아 바람에 스치는 나뭇잎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복잡한 일상의 번뇌가 씻겨 내려간다.

웅장한 호수를 곁에 두고 걷는 ‘장성호 수변길’ 역시 치유 여행의 필수 코스다. 고요한 자연 속에서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숲속길’과 짜릿한 스릴을 선사하는 옐로우출렁다리, 황금빛출렁다리가 있는 ‘출렁길’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장성군은 올해 하반기 좌측 출렁길과 우측 숲속길을 잇는 424m 길이의 가칭 ‘제3출렁다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변을 따라 화사하게 조성된 다채로운 테마 정원은 여행의 감동을 더한다. 음악분수와 푸른 잔디밭이 어우러진 ‘황룡정원’, 백양사의 붉은 애기단풍에서 영감을 얻은 ‘홍담정원’, 청백리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에서 착안해 청렴을 시각 예술로 승화시킨 ‘청백리정원’ 등은 사색과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황룡강 ‘황미르랜드’가 안성맞춤이다. 장성읍 영천리에 위치한 이곳은 과거 황무지에 가깝던 하중도를 장성군이 가족 놀이터로 탈바꿈시킨 공간이다.

시원한 개울물을 연상케 하는 계류형 물놀이 시설부터 각종 놀이기구, 건강을 챙기는 맨발 황톳길까지 완비돼 드넓은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아이들과 하루 종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손색이 없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광주에서 차로 10-20분만 이동하면 다채로운 치유의 공간을 만날 수 있을 만큼 장성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며 “올해 여름 장성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진정한 휴식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장성=김문태 기자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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