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누가뛰나-(3)무안군수]김산 군수 3선 가도…치열한 ‘다자구도’ 예고
현직 프리미엄 vs 재도전 후보군 대결
핵심현안 군공항 이전 문제 대응 주목
2025. 07. 15(화) 20:32 가+가-

(사진 왼쪽부터) 김산, 나광국, 류춘오, 이정운, 최옥수 <가나다 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무안군수 선거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직인 김산 군수의 3선 도전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유력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며 치열한 다자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무안군수 후보군으로 현직 프리미엄을 얻은 김산 군수를 비롯해 나광국 전남도의원, 류춘오 무안군체육회장, 이정운 전 무안군의회 의장, 최옥수 전 무안한옥리조트 대표 등 5명 안팎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산 군수는 군의원과 군의회 의장을 거쳐 2018년, 2022년 두 차례 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김 군수는 의정활동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군정 운영 능력을 발휘해왔다. 도농복합도시로서의 균형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공공의료, 복지 확대 등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원만한 성품과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룡지구 고등학교 신설 등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나광국 전남도의원은 세대 교체를 상징하는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 총학생회장을 거쳐 11대 전남도의회에 최연소 의원으로 입성한 그는 최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예산 심의와 정책 조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특위 위원장도 맡고 있다.

나 의원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역 내에서는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나 의원은 지역 민심과 당내 분위기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무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지역 체육계의 맏형 격인 류춘오 무안군체육회장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청계면 출신으로 광성산업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류 회장은 지역 체육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왔다.

류 회장은 2022년 민선 2기 무안군체육회장에 당선되며 체육회 운영의 투명성·전문성을 강조해왔다. 종목 협회 간 정례적 소통, 체육 인프라 확대, 전국 단위 대회 유치 등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정치권 인사들과의 유기적 교류 폭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정운 전 군의회 의장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공직 생활 22년, 지방의원 8년의 경험을 발판 삼아 이 전 의장은 2022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군수 선거에 도전했었다.

당시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활동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 전 의장은 ‘지방자치의 핵심은 군수의 철학과 리더십에 있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2022년 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옥수 전 무안한옥리조트 대표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당시 컷오프 위기 속에서도 중앙당 재심을 통해 최종 후보가 됐고 농업·관광·산업 균형발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최 대표는 ‘군민 행복지수 1등’을 내걸고 전 군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정책을 제시했으며 당시 경쟁자였던 후보들의 지지 선언을 받아내며 ‘원팀’을 실현한 경험도 있다. 향후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무안=김상호 기자
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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