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초선 정재훈·고경욱·최지선·유창훈 의원이 이번 제385회 제2차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송곳 질문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26일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정재훈 의원(목원동·동명동·만호동·유달동)은 (재)목포수산물유통센터 채용관련 자격미달 문제점 및 방만 운영에 대해 지적했다.

정 의원은 (재)목포수산물유통센터 운영과 관련된 센터 상인들의 청원 내용,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예산집행, 오폐수처리장 관리 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센터장 채용과정에서 경력사항이 공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등 자격기준 미달에 따른 임용의 결격사유가 발생될 수 있는 사항임에 불구하고 최종 임용됨에 따라 공정성과 객관성이 훼손됐다고 꼬집었다.

정재훈 의원은 “일련의 채용과정에서 납득할 만한 조치가 되지 않을 경우 센터장 채용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 대해 감사원 감사 등 행정대응은 물론 법적 의뢰를 검토해서라도 꼭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고경욱 의원(연산동·원산동·용해동)은 목포시 대양동 방망이섬(대양동 749번지) 공유재산 무단점유에 대한 조치와 실태조사 여부 및 해결방안에 대해 질의하고 행정적으로 미흡한 조치 관련해서는 감사실시를 요청했다.

이에 집행부는 “업무추진 과정에서 위법, 규정에 위배되거나 부당하게 업무를 추진한 부분에 대해 체크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최지선 의원(부흥·신흥·부주동)은 “지난 6월 교부세 감소와 관련, 문제의식을 갖고 미리 대비책을 요구하라는 취지에서 시정질의를 했으나 집행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아쉬움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성과분석, 이자 효율성 증대, 통합계정 필수 심의사항 누락 등 계속 요구한 사항을 개선하지 못해 국민권익위원회 지적사항으로 나왔다고 비판했다.

유창훈 의원(목원·동명·만호·유달동)은 지난 7월 목포국제축구센터 사무국장 공석이 발생, 채용 공고를 통해 합격자를 통지했지만 최근 11월에 합격자가 업무를 시작했다며 약 80여일간 공백에 따져 물었다.

유창훈 의원은 “결국 애매모호한 자격 기준과 인사 채용이라는 기관의 입맛에 맞게 누구나 채용할 수 있으므로 굳이 자격이 되지 않아도 원하는 항목에 적용을 시킬 수 있다”며 “인사 채용 제도는 전면 개정돼야 한다”고 질타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