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7일 “9월 추석을 맞아 보성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를 지속하기 위해 추경에 28억원을 증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화폐 할인 판매를 통해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등 3고 현상에 따른 가계 부담 완화와 위축된 소비 촉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화폐는 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 코로나19 대응으로 발행한 이후 2022년 7월 말까지 보성사랑상품권 누계 판매액은 1천145억원이며 회수율 94%로 높은 순환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화폐에 대한 지역 소상공인의 반응도 뜨겁다. 현재 보성군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체는 총 1천920개 업소다.

보성사랑상품권은 NH농협은행 보성군지부와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광주은행, 산림조합 지정금융기관 등 33곳에서 살 수 있다. 보성사랑카드는 전용 앱(CHAK)을 통해 구매·충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카드 발급과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10% 할인을 통해 보성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