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당초 예산 대비 523억여원이 증액된 2020년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안을 담양군의회에 제출했다.

18일 담양군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경 예산 총규모는 4천310억1천만원으로 본예산 대비 523억9천만원(13.8%)이 늘었다. 이 중 일반회계는 4천209억9천만원으로 본예산 대비 518억8천만원(14%)이, 특별회계에서는 10억2천만원으로 본예산 대비 5억원(5.3%)이 증액됐다.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본예산 이후 변경 교부된 국도비 보조사업 조정분과 순세계잉여금 등을 재원으로 시급하고 필수적인 경비가 우선 반영됐다.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SOC 시설 투자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일반회계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주민 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를 위한 마을계획 수립 등 일반 공공 행정분야 37개 사업 32억3천만원, 군 시설물 안전점검·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 재수립 용역 등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6개 사업 3억8천만원, 성인문해교실 운영·평생교육 중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등 교육분야 3개 사업 1억원이다.

또한 담양오방길 정비·역사문화공원 확장 부지 매입 등 문화·관광분야 42개 사업 32억4천만원, 생활자원회수센터 부지 매입·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등 환경보호분야 36개 사업 125억9천만원, 어린이집 운영 지원·경로당 시설확충 등 사회복지분야 102개 사업 169억4천만원, 감염병 선별진료소 장비 지원·보건기관 시설 개선 등 보건분야 56개 사업 8억8천만원 등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과수 육성사업·구제역 및 AI 등 가축질병 예방 지원 등 농림 해양수산분야 164개 사업 47억3천만원,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사업 등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 14개 사업 7억9천만원, 벽지노선 보상금·공영주차장 조성 등 교통 및 물류분야 15개 사업 34억원, 새꿈도시조성사업·지역개발 지원 사업 등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32개 사업 60억7천만원을 편성했다.

2020년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안은 담양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최정 확정될 예정이다./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