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D-1, 광주 ‘NO 아베’ 절정
민·관·정, 일본 사죄 요구…평화 소녀상 앞 문화제
2019. 08. 13(화) 19:32 가+가-
제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광주·전남지역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 일선 자치구에서도 일본에 대한 사죄 요구와 분노를 민·관·정이 합심해 표출한다.

광주 북구 평화인간띠잇기추진위원회는 14일 오후 6시30분 북구청 앞 소녀상 광장에서 ‘노(NO) 일본 한반도 평화실현’을 주제로 인간띠잇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북구 주민들의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일본의 경제침략의 실체인 일본 군국주의 부활 야욕과 한국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친일적폐의 청산의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북구소녀상과 참가자들이 손을 맞잡고 북구청에서부터 전남대 정문과 후문까지 잇는 ‘북구평화인간띠잇기’를 통해 ‘NO일본! 한반도평화실현!’에 대한 북구민의 의지를 표현할 계획이다.

같은 날 남구청과 서구청, 광산구청에서도 일본 정부의 심각한 역사 왜곡 실태에 항의하고 사과를 촉구하기 위한 문화제가 각각 열린다.

광주 남구는 양림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의 날 문화제’를 연다. 행사는 다양한 문화 공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손 글씨와 손도장 퍼포먼스가 펼쳐진 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사과와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선언문이 낭독된다.

광산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헌화에 이어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과 만행을 규탄하는 내용의 글귀를 노란 리본에 적어 전시한다.

기념식에서는 길원옥 할머니의 편지글 낭독,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한 할머니들의 투쟁사를 담아낸 영상 상영 등이 펼쳐지며, 광산구청 1층에서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던 할머니들의 활동사진이 전시된다.

서구에서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서구청 광장에 위치한 광주 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을 위해 마련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故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에서 시작된 메시지를 이어받아 미래를 책임질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고 참혹한 역사의 기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에서도 ‘아베 규탄’ 촛불문화제가 열리며, 아베 버르장머리 고치기 퍼포먼스, 사지·가지 않기 NO JAPAN 그림 퍼포먼스, 시민규탄 발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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