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원 교습비 오르나…학부모 부담 가중 우려
서부교육청조정위 평균 1.7% 인상 의결
입시·보습은 초등 8%·중등 11.4% ‘껑충’
광주교육시민연대, 교육장에 ‘동결’ 촉구
입시·보습은 초등 8%·중등 11.4% ‘껑충’
광주교육시민연대, 교육장에 ‘동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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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9. 30(수) 19:50 가+가-
광주지역 학원 교습비가 인상될 것으로 보여 학부모 가계 부담 가중이 우려되고 있다.
30일 광주교육시민연대에 따르면 전날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교습비등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학원 교습비 조정안을 의결해 교육장 고시를 앞두고 있다.
조정위는 전체 평균 인상률을 1.7%로 의결(교육청 중재안)했다. 특히 이용률이 가장 높은 입시·보습 학원의 경우 초등 8%, 중등 11.4%로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시민연대는 “내년 신학기부터 초·중학교 일부 학년을 중심으로 서·논술형 평가가 확대·강화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증가 우려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며 “입시·보습 과목 교습비를 대폭 인상한 결정은 가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교육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이번 결정은 서부교육지원청이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와도 정면 배치된다.
서부교육청이 지난 8월31일부터 9월11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2천231명 참여) 결과, 학부모의 86%가 사교육비로 인해 가계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79.8%가 지역 교습비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수용 가능한 상률을 묻는 질문에 학부모 10명 중 7명 꼴인 66.4%가 동결을 응답했으며, 교습비 심의 시 최우선 고려 요소로 ‘학부모 가계 실질소득 및 사교육비 부담 완화’(60.7%)를 꼽았다.
시민연대는 “학부모 상당수가 교습비 동결을 바랐음에도 무리하게 인상을 강행한 것은 민의를 철저히 저버린 행태”라며 “학부모 여론 수렴 절차가 교습비 인상을 정당화하기 위한 형식적인 요식 행위에 불과했음을 스스로 자인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부교육청 학원 교습비는 이미 2024년 11월 평균 6.6% 인상된 바 있다.
시민연대는 “불과 2년 만에 입시·보습 과목을 중심으로 또다시 인상시킨 조정위원회의 의결은 고물가 속에 가계 부담을 짊어진 학부모들의 현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연대는 “서부교육장은 위원회의 인상 의결안을 수용해 고시할 것이 아니라 학부모들의 목소리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엄중히 받아들여 교습비 ‘동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교육시민연대에는 광주YMCA, 광주YWCA, 광주교육연구소, 광주대안교육협의회,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광주청소년정책연대, 광주참교육학부모회,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광주흥사단이 참여하고 있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
30일 광주교육시민연대에 따르면 전날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교습비등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학원 교습비 조정안을 의결해 교육장 고시를 앞두고 있다.
조정위는 전체 평균 인상률을 1.7%로 의결(교육청 중재안)했다. 특히 이용률이 가장 높은 입시·보습 학원의 경우 초등 8%, 중등 11.4%로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시민연대는 “내년 신학기부터 초·중학교 일부 학년을 중심으로 서·논술형 평가가 확대·강화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증가 우려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며 “입시·보습 과목 교습비를 대폭 인상한 결정은 가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교육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이번 결정은 서부교육지원청이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와도 정면 배치된다.
서부교육청이 지난 8월31일부터 9월11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2천231명 참여) 결과, 학부모의 86%가 사교육비로 인해 가계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79.8%가 지역 교습비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수용 가능한 상률을 묻는 질문에 학부모 10명 중 7명 꼴인 66.4%가 동결을 응답했으며, 교습비 심의 시 최우선 고려 요소로 ‘학부모 가계 실질소득 및 사교육비 부담 완화’(60.7%)를 꼽았다.
시민연대는 “학부모 상당수가 교습비 동결을 바랐음에도 무리하게 인상을 강행한 것은 민의를 철저히 저버린 행태”라며 “학부모 여론 수렴 절차가 교습비 인상을 정당화하기 위한 형식적인 요식 행위에 불과했음을 스스로 자인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부교육청 학원 교습비는 이미 2024년 11월 평균 6.6% 인상된 바 있다.
시민연대는 “불과 2년 만에 입시·보습 과목을 중심으로 또다시 인상시킨 조정위원회의 의결은 고물가 속에 가계 부담을 짊어진 학부모들의 현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연대는 “서부교육장은 위원회의 인상 의결안을 수용해 고시할 것이 아니라 학부모들의 목소리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엄중히 받아들여 교습비 ‘동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교육시민연대에는 광주YMCA, 광주YWCA, 광주교육연구소, 광주대안교육협의회,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광주청소년정책연대, 광주참교육학부모회,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광주흥사단이 참여하고 있다.
/김재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