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화연대 “목포 여자청소년쉼터 조속 운영해야”
2019년 시설 폐쇄 후 남자 쉼터 2곳 운영
타 지역 이관·임시 보호…가출 年 80여건
24시간 보호·자립 돕는 전용 인프라 시급
타 지역 이관·임시 보호…가출 年 80여건
24시간 보호·자립 돕는 전용 인프라 시급


- 재생 준비중
2026. 09. 30(수) 15:24 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에서 가정폭력과 학대 등으로 집을 나온 위기 여자 청소년들을 보호할 전용 쉼터가 5년째 방치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목포문화연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갈 곳 없는 위기의 여자 청소년들을 더 이상 거리에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목포시는 속히 여자청소년쉼터를 재운영해 책임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소년쉼터는 가출이나 가정폭력 등으로 가정에서 이탈한 청소년에게 24시간 숙식과 보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복지 시설로 거리를 배회하는 위기 청소년들이 각종 범죄와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준다.
하지만 현재 목포시에는 남자 청소년을 위한 단기쉼터와 중장기쉼터만 운영되고 있을 뿐, 여자 청소년 전용 쉼터는 전무한 실정이다.
과거 목포에는 약 15년간 운영되던 여자청소년 보호시설이 있었지만 2019년 당시 위탁 운영을 맡았던 원장의 부동산 투기·예산 유용 의혹 등으로 해당 주체가 위탁 운영을 포기하면서 폐쇄됐다.
문제는 목포시가 시설 폐쇄 이후 현재까지 새로운 위탁 주체를 찾거나 대체 시설을 마련하는 등의 후속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목포에서 발생한 위기 여자 청소년들은 광주나 여수 등 타 지역 쉼터로 이관되거나 단기 임시 보호시설을 전전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쉼터 폐쇄 이전 목포지역 여자 가출 청소년 발생 건수는 연간 80-100건에 달했다. 수요가 뚜렷함에도 수용 시설이 없어 청소년들이 낯선 지역으로 떠밀리는 복지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다.
목포문화연대는 “청소년쉼터는 단순히 잠을 재우는 숙소가 아니라 365일 위기 청소년의 자립과 회복을 지원하는 전문 보호 시설”이라며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은 타 지역 이관이 아닌 발생 즉시 지역 내에서 보호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목포문화연대는 “청년의 미래를 말하는 도시라면 위기에 처한 청소년부터 지키는 것이 순서”라며 “단기적인 땜질식 처방에 그치지 않고 여자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보호받으며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용 지원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문화연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갈 곳 없는 위기의 여자 청소년들을 더 이상 거리에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목포시는 속히 여자청소년쉼터를 재운영해 책임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소년쉼터는 가출이나 가정폭력 등으로 가정에서 이탈한 청소년에게 24시간 숙식과 보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복지 시설로 거리를 배회하는 위기 청소년들이 각종 범죄와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준다.
하지만 현재 목포시에는 남자 청소년을 위한 단기쉼터와 중장기쉼터만 운영되고 있을 뿐, 여자 청소년 전용 쉼터는 전무한 실정이다.
과거 목포에는 약 15년간 운영되던 여자청소년 보호시설이 있었지만 2019년 당시 위탁 운영을 맡았던 원장의 부동산 투기·예산 유용 의혹 등으로 해당 주체가 위탁 운영을 포기하면서 폐쇄됐다.
문제는 목포시가 시설 폐쇄 이후 현재까지 새로운 위탁 주체를 찾거나 대체 시설을 마련하는 등의 후속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목포에서 발생한 위기 여자 청소년들은 광주나 여수 등 타 지역 쉼터로 이관되거나 단기 임시 보호시설을 전전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쉼터 폐쇄 이전 목포지역 여자 가출 청소년 발생 건수는 연간 80-100건에 달했다. 수요가 뚜렷함에도 수용 시설이 없어 청소년들이 낯선 지역으로 떠밀리는 복지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다.
목포문화연대는 “청소년쉼터는 단순히 잠을 재우는 숙소가 아니라 365일 위기 청소년의 자립과 회복을 지원하는 전문 보호 시설”이라며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은 타 지역 이관이 아닌 발생 즉시 지역 내에서 보호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목포문화연대는 “청년의 미래를 말하는 도시라면 위기에 처한 청소년부터 지키는 것이 순서”라며 “단기적인 땜질식 처방에 그치지 않고 여자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보호받으며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용 지원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