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조류 충돌’ 최근 4년여간 1천126건…기체 손상 105건
매년 300건꼴…인천 최다·호남권 67건
조인철 “조류 탐지 등 퇴치 인프라 강화”
조인철 “조류 탐지 등 퇴치 인프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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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9. 29(화) 20:24 가+가-
국내 공항에서 항공기와 새가 부딪히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가 최근 4년여 동안 1천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류 충돌로 기체가 손상된 사고 3건 중 1건 이상은 치명적인 엔진 손상으로 이어져 여객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인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갑)이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 기준 전국 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 건수는 총 1천126건에 달했다.
공항별로는 국내 최대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323건(28.7%)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공항 223건(19.8%), 김해공항 212건(18.8%), 제주공항 180건(16.0%) 순으로 주요 거점 공항에 집중됐다.
호남권의 경우 광주공항 36건, 여수공항 14건, 무안공항 9건, 군산공항 8건 등으로 집계됐다.
단순 충돌을 넘어 항공기 안전 운항에 직결되는 물리적 피해도 잇따랐다. 같은 기간 조류 충돌로 인한 기체 손상은 총 105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7.1%에 달하는 39건은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는 엔진 피해인 것으로 드러났다.
12·29 항공기 참사가 일어났던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조류 포획 및 퇴치를 위해 엽총과 폭음경보기, 음파 발생기,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특수 장비를 동원해 올해 8월까지 144마리를 포획하고 5천911마리를 퇴치했다.
조 의원은 “조류 충돌은 이·착륙 시 엔진 정지나 기체 균열 등 걷잡을 수 없는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요인”이라며 “12·29 항공기 참사와 같은 가슴 아픈 비극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조류 탐지 레이더 및 퇴치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인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갑)이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 기준 전국 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 건수는 총 1천126건에 달했다.
공항별로는 국내 최대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323건(28.7%)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공항 223건(19.8%), 김해공항 212건(18.8%), 제주공항 180건(16.0%) 순으로 주요 거점 공항에 집중됐다.
호남권의 경우 광주공항 36건, 여수공항 14건, 무안공항 9건, 군산공항 8건 등으로 집계됐다.
단순 충돌을 넘어 항공기 안전 운항에 직결되는 물리적 피해도 잇따랐다. 같은 기간 조류 충돌로 인한 기체 손상은 총 105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7.1%에 달하는 39건은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는 엔진 피해인 것으로 드러났다.
12·29 항공기 참사가 일어났던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조류 포획 및 퇴치를 위해 엽총과 폭음경보기, 음파 발생기,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특수 장비를 동원해 올해 8월까지 144마리를 포획하고 5천911마리를 퇴치했다.
조 의원은 “조류 충돌은 이·착륙 시 엔진 정지나 기체 균열 등 걷잡을 수 없는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요인”이라며 “12·29 항공기 참사와 같은 가슴 아픈 비극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조류 탐지 레이더 및 퇴치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