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없는’ 전남 서남권 의료 공백 해소 ‘새 불씨’
전남광주시, ‘대학병원급’ 언급…방안 아직
목포 정치권 “대체의료 인프라 확충” 촉구
송하철 목포대 총장 사의 표명 “대책 시급”
무안군·의회도 “생명 직결” 입장문 잇따라
거점병원 설립·필수의료 확충 등 과제 산적
목포 정치권 “대체의료 인프라 확충” 촉구
송하철 목포대 총장 사의 표명 “대책 시급”
무안군·의회도 “생명 직결” 입장문 잇따라
거점병원 설립·필수의료 확충 등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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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8. 31(월) 20:40 가+가-
전남권 국립의대 후보 대학으로 순천대가 선정되면서 목포·무안 등 서남권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국립목포대 의대 유치를 36년간 추진해온 지역에서는 결과를 수용하면서도 서남권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급 중증 진료 역량을 갖춘 지역 거점병원을 비롯해 필수·공공의료와 의학교육·연구 기능을 확충해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30일 전남연구원 심사를 거쳐 순천대를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으로 선정하고 교육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정부의 최종 승인과 의대 정원 결정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목포대와 지역 정치권은 결과를 받아들이면서도 지역민들에게 사과하고 서남권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와 전남광주특별시 차원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목포)과 강성휘 목포시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목포시의회 의원 등은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 “목포대 의대 유치 무산에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역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특별시가 약속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이행해 목포대와 목포시에 대학병원급 중증 진료 역량을 갖춘 지역 거점병원을 육성하고 필수·공공의료, 의학교육·연구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립의대 후보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와 관련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조속히 시작할 것을 강조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31일 의대 유치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정부와 특별시에 서남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송 총장은 “국립의대 후보 대학에서 제외된 전남 서부권의 의료공백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 필수·중증 의료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군도 서남권 의료 공백이 국립의대 입지 선정만으로 해소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날 입장문에서 목포대 탈락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국립순천대에 의대와 대학병원이 설립된다고 해서 서남권 주민들이 오랜 시간 감내해온 필수의료 공백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서남권은 분만·응급의료 취약지역인 데다 도서 지역이 집중돼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이 어렵고 치료 가능 사망률도 높다”며 “주민들이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병원급 중증 진료 역량을 갖춘 지역 거점병원과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무안군의회도 성명을 통해 “36년간 이어온 서남권 주민들의 국립의대 유치 노력이 1.3점 차이로 좌절됐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통합 이후 의료·경제 분야가 동부권에 편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군의회는 단순히 병상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목포대에 의생명 연구 기능을 배치하고 순천대 국립의대와 공동교육·연구 기능을 구축하는 등 서남권 의료 지원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무안청사의 핵심 인력과 예산을 확충하고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한편,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무안 국가산단 조성 등 지역 균형발전 대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순천에서도 서남권을 배려한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경쟁의 시간은 끝났고 이제는 책임과 상생의 시간”이라며 서남권의 아쉬움과 상실감을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국 국립의대 후보 대학 선정으로 36년간 이어진 유치 경쟁은 일단락됐지만, 전남의 의료 격차 해소라는 본질적인 과제는 이제부터다.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목포·무안 등 서남권에도 대학병원급 중증 진료가 가능한 지역 거점병원과 필수·공공의료, 의학교육·연구 기반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기수희·목포=정해선·무안=김상호 기자
기수희·목포=정해선·무안=김상호 기자
국립목포대 의대 유치를 36년간 추진해온 지역에서는 결과를 수용하면서도 서남권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급 중증 진료 역량을 갖춘 지역 거점병원을 비롯해 필수·공공의료와 의학교육·연구 기능을 확충해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30일 전남연구원 심사를 거쳐 순천대를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으로 선정하고 교육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정부의 최종 승인과 의대 정원 결정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목포대와 지역 정치권은 결과를 받아들이면서도 지역민들에게 사과하고 서남권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와 전남광주특별시 차원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목포)과 강성휘 목포시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목포시의회 의원 등은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 “목포대 의대 유치 무산에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역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특별시가 약속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이행해 목포대와 목포시에 대학병원급 중증 진료 역량을 갖춘 지역 거점병원을 육성하고 필수·공공의료, 의학교육·연구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립의대 후보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와 관련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조속히 시작할 것을 강조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31일 의대 유치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정부와 특별시에 서남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송 총장은 “국립의대 후보 대학에서 제외된 전남 서부권의 의료공백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 필수·중증 의료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군도 서남권 의료 공백이 국립의대 입지 선정만으로 해소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날 입장문에서 목포대 탈락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국립순천대에 의대와 대학병원이 설립된다고 해서 서남권 주민들이 오랜 시간 감내해온 필수의료 공백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서남권은 분만·응급의료 취약지역인 데다 도서 지역이 집중돼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이 어렵고 치료 가능 사망률도 높다”며 “주민들이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병원급 중증 진료 역량을 갖춘 지역 거점병원과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무안군의회도 성명을 통해 “36년간 이어온 서남권 주민들의 국립의대 유치 노력이 1.3점 차이로 좌절됐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통합 이후 의료·경제 분야가 동부권에 편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군의회는 단순히 병상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목포대에 의생명 연구 기능을 배치하고 순천대 국립의대와 공동교육·연구 기능을 구축하는 등 서남권 의료 지원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무안청사의 핵심 인력과 예산을 확충하고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한편,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무안 국가산단 조성 등 지역 균형발전 대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순천에서도 서남권을 배려한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경쟁의 시간은 끝났고 이제는 책임과 상생의 시간”이라며 서남권의 아쉬움과 상실감을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국 국립의대 후보 대학 선정으로 36년간 이어진 유치 경쟁은 일단락됐지만, 전남의 의료 격차 해소라는 본질적인 과제는 이제부터다.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목포·무안 등 서남권에도 대학병원급 중증 진료가 가능한 지역 거점병원과 필수·공공의료, 의학교육·연구 기반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기수희·목포=정해선·무안=김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