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탄소 거래 블루 크레딧 선도…‘바다연금’ 신호탄
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 사업 선정
고금·소안·생일면 등 6개 어촌마을
해조류 양식형·바다숲 조성형 진행
내년도 정식 블루카본 인증서 발급
고금·소안·생일면 등 6개 어촌마을
해조류 양식형·바다숲 조성형 진행
내년도 정식 블루카본 인증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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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6. 24(수) 19:31 가+가-
완도군이 블루카본 거래 시장의 포문을 열며 지속 가능한 ‘바다 연금’ 시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바다숲 탄소 거래 및 블루 크레딧 시범 사업’ 공모에서 6개소가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 사업은 어업인이 직접 바다숲을 조성·관리하거나 해조류를 양식하는 과정에서 해조류가 흡수한 탄소량을 과학적으로 측정·보고·검증해, 이를 탄소 크레딧으로 거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업인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 말까지 진행되며, 수익 전환 가능성을 실증하는 연구가 함께 이루어진다.
사업 대상지는 고금면 상정, 소안면 미라·동진, 생일면 금곡, 금일읍 동백, 신지면 월부 등 총 6곳으로, 각 지역 어촌계의 희망과 해역 특성에 맞춰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전개된다.
금일 동백(곰피)과 신지 월부(다시마·미역)는 ‘해조류 양식형’으로 추진되며, 고금 상정(잘피 숲 성체 이식), 소안 미라(조하대 감태 이식), 생일 금곡·소안 동진(조간대 갯닦기 및 유용자액 살포)은 ‘바다숲 조성형’으로 진행된다.
군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이달말까지 사전 현장 점검과 초기 모니터링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부터 바다숲 조성과 해조류 양식을 본격 수행한다.
더불어 전문 장비를 동원해 분포 면적과 생체량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해양수산부에 모니터링 결과를 제출하면, 현장 검증과 최종 심사를 거쳐 2027년 7월경 정식 블루카본 인증서 발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완도군은 이번 시범 사업을 발판 삼아 유휴 양식장과 블루카본으로 활용 가능한 해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을 든든하게 보전하는 이른바 ‘바다 연금’ 모델을 확립하고, 국내 블루카본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해운, 에너지, 식품 분야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탄소 크레딧 선 구매 의향서(LOI)를 적극 확보해 실질적인 거래 생태계를 다질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사업은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바다숲 조성과 지역 핵심 산업인 해조류 양식을 융합해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뜻깊은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완도형 블루카본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립해 어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완도=윤보현 기자
완도=윤보현 기자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바다숲 탄소 거래 및 블루 크레딧 시범 사업’ 공모에서 6개소가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 사업은 어업인이 직접 바다숲을 조성·관리하거나 해조류를 양식하는 과정에서 해조류가 흡수한 탄소량을 과학적으로 측정·보고·검증해, 이를 탄소 크레딧으로 거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업인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 말까지 진행되며, 수익 전환 가능성을 실증하는 연구가 함께 이루어진다.
사업 대상지는 고금면 상정, 소안면 미라·동진, 생일면 금곡, 금일읍 동백, 신지면 월부 등 총 6곳으로, 각 지역 어촌계의 희망과 해역 특성에 맞춰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전개된다.
금일 동백(곰피)과 신지 월부(다시마·미역)는 ‘해조류 양식형’으로 추진되며, 고금 상정(잘피 숲 성체 이식), 소안 미라(조하대 감태 이식), 생일 금곡·소안 동진(조간대 갯닦기 및 유용자액 살포)은 ‘바다숲 조성형’으로 진행된다.
군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이달말까지 사전 현장 점검과 초기 모니터링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부터 바다숲 조성과 해조류 양식을 본격 수행한다.
더불어 전문 장비를 동원해 분포 면적과 생체량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해양수산부에 모니터링 결과를 제출하면, 현장 검증과 최종 심사를 거쳐 2027년 7월경 정식 블루카본 인증서 발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완도군은 이번 시범 사업을 발판 삼아 유휴 양식장과 블루카본으로 활용 가능한 해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을 든든하게 보전하는 이른바 ‘바다 연금’ 모델을 확립하고, 국내 블루카본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해운, 에너지, 식품 분야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탄소 크레딧 선 구매 의향서(LOI)를 적극 확보해 실질적인 거래 생태계를 다질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사업은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바다숲 조성과 지역 핵심 산업인 해조류 양식을 융합해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뜻깊은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완도형 블루카본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립해 어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완도=윤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