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배드민턴팀 진성익과 조송현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진성익은 지난 27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끝난 2026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 A조에서 11승 4패(승률 73.33%)로 4위를 기록했고, 조송현은 B조에서 9승 6패(승률 60%)로 4위에 자리했다.

이번 선발전에는 총 115명(남자 59명·여자 5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남자복식은 각 조 상위 5위까지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선발로 진성익은 생애 첫 국가대표에 승선했으며, 조송현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했다.

특히 조송현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요기아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챌린지’ 남자일반부 복식에서 진성익과 팀을 이뤄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홍지훈 광주은행 배드민턴팀 감독은 “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고 준비도 정말 많이 했다.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국가대표가 됐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광주은행을 대표해 아시안게임, 세계대회 올림픽 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성익과 조송현은 내년 1월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를 준비하며 메달 도전에 나선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