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졸음운전’ 방심해선 안 돼! / 이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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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 30(화) 18:30 가+가-

겨울철을 맞아 차량 내 히터 사용이 급증하면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한 순간의 실수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졸음운전은 히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밀폐된 공간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고, 산소가 부족해져 차량 내부 공기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곤함을 유발하는 것이 사고 주요 원인이다. 또 차량 내부가 건조해지면서 입과 목이 마르고, 수분 부족이 피로를 가중시켜 졸음 위험이 커지고 있다.

겨울철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운전을 하다가 졸리면 참지 않고 졸음쉼터와 휴게소 방문해야 하며, 차량 내부 온도 21-23도로 맞춰야 한다. 아울러 동승자는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수시로 확인하며 말을 걸어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재복·고흥경찰서 대서파출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