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바탕으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21일 영광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영광 RE100 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및 기본구상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용역은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중앙정부의 신산업 육성 전략 및 RE100 정책 동향 분석 ▲영광군의 혁신 성장 경쟁력 진단 ▲신산업 발굴 및 입주 수요 조사 ▲최적의 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및 비교·분석 등 종합적인 과업 수행 계획이 보고됐다.

특히 회의에서는 단순한 조성을 넘어 실질적인 성공을 담보할 ‘단계별 사업화 전략’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한 실과소장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 유치의 핵심인 안정적인 용수 공급 방안과 경쟁력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 단가 결정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쟁점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영광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실행 가능한 정교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전략적 기업 유치전에 뛰어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RE100 산업단지는 기후 위기 대응은 물론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본격화되는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인 만큼, 영광만의 풍부한 자원과 입지적 강점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서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고 밝혔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