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문화예술과 관련된 진로를 체험하고 미래를 설계해보는 교육이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026년 ACC 청소년 진로체험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ACC 우당탕탕 인턴십: 나의 커리어 온보딩’과 ‘ACC 평화이야기보관소’ 두 가지다. ACC의 풍부한 콘텐츠를 활용해 문화예술의 최신 흐름을 경험하고, 디지털 기술 기반 진로 체험으로 미래 문화예술 인재를 키운다.

먼저 4-7월, 9-12월 매주 화요일 운영될 ‘ACC 우당탕탕 인턴십: 나의 커리어 온보딩’은 청소년들이 ACC의 최연소 인턴이 되는 몰입형 디지털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사원증과 업무 파일을 받아 동료 인턴들과 함께 실제와 유사한 회사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큐레이터, 전시 디자이너, 공연 연출가, 아키비스트, 홍보마케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직군이 실제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이해하고, 필요한 역량을 고민해 볼 수 있다.

내년 5월에는 매주 목요일 ‘ACC 평화이야기보관소’를 운영한다. ‘민주·인권·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게임 형식으로 풀어낸 디지털 스토리텔링 교육으로, 미션을 통해 아시아 역사 속 평화의 목소리를 찾아 나선다. 참가자들은 역사 속 비밀 이야기 보관소에 숨겨진 단어를 수집하고,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나누며 갈등 상황을 조정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프로그램은 100-150명 내외로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 단체는 교육부의 진로 체험 누리집 꿈길(www.ggoomgil.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