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현 무안경찰서 경사, 위기가정에 ‘희망 노트북’
사건 수사 인연 고3 학생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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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 11(목) 19:44 가+가-
사건 수사로 인연을 맺은 위기 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경찰관이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11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수사팀 전주현(사진) 경사는 올해 3월 무안읍 한 공공임대아파트에서 고등학교 3학년 A군이 어머니를 폭행했다는 사건을 접했다.
겉보기엔 단순 가정폭력 사건이었지만, 전 경사가 들여다본 내막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비극이 서려 있었다.
당시 A군은 집에 컴퓨터가 없어 스마트폰 작은 화면으로 학교 과제(PDF 파일 작성)를 수행하다가 누적된 스트레스가 폭발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설상가상으로 A군의 가정은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이어가는 최저소득층으로, 홀로 아들을 돌보는 어머니는 중증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경제적 빈곤과 디지털 격차, 돌봄 부재가 얽힌 ‘복합 위기’ 상황이었다.
사건 담당자였던 전 경사는 기계적인 법 집행보다는 실질적인 구호가 절실하다고 판단, 죄책감에 시달리며 학업을 포기하려는 A군에게 자신이 사용하던 노트북을 선뜻 기증했다.
전 경사는 또 무안군청에 해당 가정이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 연계에도 앞장섰다.
전주현 경사는 “소년범 수사를 하다 보면 처벌만이 능사가 아님을 매번 느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A군이 학업을 이어가고, 이 가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무안=김상호 기자
무안=김상호 기자
11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수사팀 전주현(사진) 경사는 올해 3월 무안읍 한 공공임대아파트에서 고등학교 3학년 A군이 어머니를 폭행했다는 사건을 접했다.
겉보기엔 단순 가정폭력 사건이었지만, 전 경사가 들여다본 내막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비극이 서려 있었다.
당시 A군은 집에 컴퓨터가 없어 스마트폰 작은 화면으로 학교 과제(PDF 파일 작성)를 수행하다가 누적된 스트레스가 폭발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설상가상으로 A군의 가정은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이어가는 최저소득층으로, 홀로 아들을 돌보는 어머니는 중증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경제적 빈곤과 디지털 격차, 돌봄 부재가 얽힌 ‘복합 위기’ 상황이었다.
사건 담당자였던 전 경사는 기계적인 법 집행보다는 실질적인 구호가 절실하다고 판단, 죄책감에 시달리며 학업을 포기하려는 A군에게 자신이 사용하던 노트북을 선뜻 기증했다.
전 경사는 또 무안군청에 해당 가정이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 연계에도 앞장섰다.
전주현 경사는 “소년범 수사를 하다 보면 처벌만이 능사가 아님을 매번 느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A군이 학업을 이어가고, 이 가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무안=김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