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 김진수·김재정·김애리·변은진·안재영·주성학 기자가 ‘광주 소비쿠폰 취약층에 주홍글씨’ 단독·연속보도로 광주전남기자협회 ‘2025 올해의 기자상’ 신문·통신 취재보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3일 2025 올해의 기자상 대상 등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

본보는 지난 7월22일부터 총 22차례 연속 보도를 통해 광주시가 소비쿠폰 선불카드에 소득별 색을 구분한 정책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색상만으로 생활상과 신분이 드러나는 ‘비인권적 행정’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직후 첫 보도가 나갔고, 다음 날 후속 보도가 이어졌다.

이 보도는 제보 없이 온전히 현장 취재로만 이뤄진 단독 기사였으며, 특히 본보의 두 번째 보도가 반향을 일으켜 7월23일 오전부터 광주전남기자협회 소속 언론사들이 잇달아 문제를 제기하는 흐름으로 확산됐다.

협회는 이러한 취재가 사회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공론화한 점, 장기간의 연속 보도로 사안을 구조적으로 짚어낸 점 등을 높게 평가해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한편 광주전남기자협회 2025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동구 전일빌딩245 대강당에서 열린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