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유품 정리하던 20대, 담뱃불 화재로 숨져
- 재생 준비중
2025. 11. 27(목) 19:59 가+가-
고향을 찾아 컨테이너에서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20대가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사망했다.
27일 고흥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5분께 고흥군 동강면 한 컨테이너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A(20대)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출입구 쪽에 불이 붙어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고 말했으나, 통화는 이내 끊겼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11대와 인원 29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35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서 신고자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컨테이너 1동(100㎡)이 전소돼 소방 추산 616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타지에 거주하던 A씨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예비군 훈련을 받기 위해 주소지인 고흥에 내려와 돌아가신 아버지가 머물던 컨테이너에서 유품을 정리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주성학 기자
주성학 기자
27일 고흥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5분께 고흥군 동강면 한 컨테이너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A(20대)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출입구 쪽에 불이 붙어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고 말했으나, 통화는 이내 끊겼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11대와 인원 29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35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서 신고자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컨테이너 1동(100㎡)이 전소돼 소방 추산 616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주성학 기자
주성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