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태형 “첫 승 꼭 하고 싶다…남은 경기 삼진·긴 이닝으로 증명”
-첫 선발 등판, 4이닝 1실점…“마운드선 긴장보다 자신감”
-“구속은 자연스럽게…높은 코스로 과감히 승부”
-커브 강점·슬라이더·포크 제구 과제…“삼진 늘리고 긴 이닝 소화”
-정현우의 조언·최지민의 배려…후배들에겐 “처음부터 전력 준비”
-“구속은 자연스럽게…높은 코스로 과감히 승부”
-커브 강점·슬라이더·포크 제구 과제…“삼진 늘리고 긴 이닝 소화”
-정현우의 조언·최지민의 배려…후배들에겐 “처음부터 전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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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9. 17(수) 17:51 가+가-
KIA 타이거즈 신인 우완 김태형이 남은 시즌 첫 승을 꼭 올리겠다고 밝혔다.
16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로 나서 4이닝 1실점. 경기 결과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내용은 충분히 고무적이었다.
김태형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기자단 인터뷰에서 “경기 하루 전 밤 긴장돼 잠을 설쳤지만 막상 마운드에 서니 생각보다 편했다”며 “직구 구속이 잘 나오고 범타 처리도 이어지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이닝이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말했다.
직구 최고 시속 152km까지 끌어올린 배경도 설명했다. “구속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리기보다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며 밸런스를 잡고 운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1군에서 던지며 긴장감이 더해지자 스피드가 자연스레 올라갔다”고 했다.
그는 “요즘은 낮은 빠른볼이 잘 맞는 느낌이라, 의도적으로 높은 코스로 직구를 썼다. 헛스윙을 노렸다”고 운용 철학을 밝혔다.
보완 과제로는 변화구 완성도를 꼽았다. “가장 자신 있는 변화구는 커브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은 최근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어 “데뷔전 삼진이 없었던 게 가장 아쉽다. 남은 기간 변화구 완성도를 끌어올려 삼진을 늘리고, 이닝을 더 길게 가져가겠다”고 다짐했다.
체격·체력과 밸런스에 대해선 “최근 체중 관리에 신경 쓰고 플로어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했다. 먹는 건 ‘나오는 대로’ 잘 먹고, 시키는 대로 했다”며 “예전엔 ‘내 마음대로 못 던진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내 공을 던진다’는 감각이 생겼다. 세게 던지면 타자가 쉽게 못 칠 것 같은 자신감도 있다”고 말했다. 제구에 대해선 “초반보다 원하는 코스로 가는 비율이 높아졌다. 그래도 더 잡아야 한다”고 자평했다.
그의 목표는 분명했다.
“프로 입단 후 초반엔 야구가 잘 풀리지 않아 힘들었다. 후반기 들어 밸런스가 잡히고 자신감이 생겼다. 시즌 이후 장기 계획은 다시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주어진 등판에 집중하겠다. 첫 승을 반드시 기록하고, 더 긴 이닝을 소화하며 삼진도 많이 잡고 싶다.”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고교 동기 정현우(키움)에 대해 “초반에 제 공이 안 좋을 때 영상을 보여주며 ‘고교 때와 뭐가 다르냐’고 물었고, 현우가 비교해 알려줬다. 어른스럽고 배울 점이 많다. ‘샤이’한 성격인데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팀 선배 최지민에 대해선 “원정 뒤 밤늦게, 집이 정반대 방향인데도 데려다준 적이 있다. 정말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후배들에게는 “프로 지명 후 처음에는 만족감이 앞서 훈련이 다소 느슨했다”며 “기회를 잡으려면 처음부터 전력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을 남겼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16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로 나서 4이닝 1실점. 경기 결과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내용은 충분히 고무적이었다.
김태형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기자단 인터뷰에서 “경기 하루 전 밤 긴장돼 잠을 설쳤지만 막상 마운드에 서니 생각보다 편했다”며 “직구 구속이 잘 나오고 범타 처리도 이어지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이닝이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말했다.
직구 최고 시속 152km까지 끌어올린 배경도 설명했다. “구속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리기보다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며 밸런스를 잡고 운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1군에서 던지며 긴장감이 더해지자 스피드가 자연스레 올라갔다”고 했다.
그는 “요즘은 낮은 빠른볼이 잘 맞는 느낌이라, 의도적으로 높은 코스로 직구를 썼다. 헛스윙을 노렸다”고 운용 철학을 밝혔다.
보완 과제로는 변화구 완성도를 꼽았다. “가장 자신 있는 변화구는 커브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은 최근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어 “데뷔전 삼진이 없었던 게 가장 아쉽다. 남은 기간 변화구 완성도를 끌어올려 삼진을 늘리고, 이닝을 더 길게 가져가겠다”고 다짐했다.
체격·체력과 밸런스에 대해선 “최근 체중 관리에 신경 쓰고 플로어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했다. 먹는 건 ‘나오는 대로’ 잘 먹고, 시키는 대로 했다”며 “예전엔 ‘내 마음대로 못 던진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내 공을 던진다’는 감각이 생겼다. 세게 던지면 타자가 쉽게 못 칠 것 같은 자신감도 있다”고 말했다. 제구에 대해선 “초반보다 원하는 코스로 가는 비율이 높아졌다. 그래도 더 잡아야 한다”고 자평했다.
그의 목표는 분명했다.
“프로 입단 후 초반엔 야구가 잘 풀리지 않아 힘들었다. 후반기 들어 밸런스가 잡히고 자신감이 생겼다. 시즌 이후 장기 계획은 다시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주어진 등판에 집중하겠다. 첫 승을 반드시 기록하고, 더 긴 이닝을 소화하며 삼진도 많이 잡고 싶다.”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고교 동기 정현우(키움)에 대해 “초반에 제 공이 안 좋을 때 영상을 보여주며 ‘고교 때와 뭐가 다르냐’고 물었고, 현우가 비교해 알려줬다. 어른스럽고 배울 점이 많다. ‘샤이’한 성격인데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팀 선배 최지민에 대해선 “원정 뒤 밤늦게, 집이 정반대 방향인데도 데려다준 적이 있다. 정말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후배들에게는 “프로 지명 후 처음에는 만족감이 앞서 훈련이 다소 느슨했다”며 “기회를 잡으려면 처음부터 전력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을 남겼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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