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은 21일 “오는 8월8일 ‘섬의 날’을 기념해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섬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완도 일대에서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섬과 친숙해지고 미래 해양문화의 주역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8월8-9일에는 해조류센터 등 3곳에서 ‘전국 어린이 섬 그림 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나만의 섬 모습을 상상하며 자유롭게 그리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 선착순 300명을 현장 모집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8-10일에는 완도해조류센터 4층에서 ‘어린이, 섬이랑 놀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폐현수막으로 만드는 물고기 자루 만들기, 해양 폐기물을 활용한 야외 섬 놀이터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됐다.

K-섬마블, 반려섬 테라리움 등 ‘섬 놀이 교실’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통해 섬에 대해 배우고, 테라리움으로 나만의 섬을 만들어보는 창의적인 활동이다.

9일에는 보길도 윤선도원림 세연정에서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위한 ‘섬 풍류 학교’도 열린다. 윤선도 이야기 듣기, 선비 갓 만들기, 시조 짓기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섬의 소중함과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