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는 17일 “지난 15일 강진군 만덕산 백련사에서 열린 ‘제5회 차와 사찰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에서 외식조리학과 학생 6명이 대거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연대회에서는 고은비·이사랑 학생은 라이브 부문에서 강진군의회 의장상과 함께 상금 150만원을, 안수진·이민아 학생은 심사위원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조민아·유서현 학생은 전시 부문에서 참가상과 함께 상금 30만원을 각각 받았다.

고은비·이사랑 팀은 취나물 무 냉파스타, 된장참깨소스를 곁들인 곰취만두, 사계절을 담은 사찰식 찹쌀도넛츠를 선보였고, 안수진·이민아 팀은 색동김밥, 표고버섯탕수, 개성주악으로 대회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호평 받았다.

조민아·유서현 팀은 바나나연향밥, 수백향 된장국, 수향연 두부찜, 연홍들깨무침, 귤향단콩강정, 자연삼색 연화떡으로 방문객들의 식감을 자극했다.

호남대 외식조리학과는 1998년 학과 개설 이래 26년간 다수의 유명 요리대회 입상 경력 등을 통해 학과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정부재정지원사업단의 지원으로 전공연계 특화 교육, 비교과 활동, 동아리 활동 및 지역사회 공헌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외식조리인을 양성하기 위한 현장 친화적 교육으로 다수의 성공한 외식 창업,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안수진(2학년) 학생은 “호남대 외식조리학과에서 배운 실습교과목은 물론, 비교과·동아리 활동 등이 요리대회에 입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사찰음식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