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오는 22일과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시즌 오프닝 시리즈를 맞아 ‘V13 時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V13 時작’은 지난해 KIA가 12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12시간을 모두 채우고, 새로운 챕터인 13시 방향(1시)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13시를 가리키는 시침과 분침을 활용해 승리의 ‘V’를 형상화했다.

개막 시리즈 첫날은 지난해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우승반지 전달식으로 막을 연다.

이어서 12번째 우승 엠블럼을 공개하는 우승 엠블럼 제막식을 진행한다. 1회초 종료 후 12개의 우승 엠블럼과 함께하는 라인업송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기원하는 특별한 승리 기원 시구 행사도 열린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5차전 시구자였던 배우 박신혜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길리가 그 주인공이다.

첫날 시구자로는 배우 박신혜를 초청한다. 애국가는 찐팬으로 잘 알려진 가수 이보람이 부른다. 경기 전에는 걸그룹 스테이씨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경기 후에는 밴드 트랜스픽션과 함께하는 뒷풀이 응원전이 열린다.

트랜스픽션은 ‘광주의 함성’을 작곡한 데에 이어 이날 새로운 팀 응원가를 공개한다.

23일 시구자는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길리가 맡는다. 이날 경기 전에는 걸그룹 이즈나가 멋진 공연을 펼친다.

경기 전 팬 사인회 행사도 진행된다. 첫째 날 한국시리즈 1,2차전 MVP인 전상현과 양현종을 시작으로 둘째 날 4,5차전 MVP 김태군, 박찬호가 사인회에 참석한다. 사인회는 선착순 80명이며, 참가 방법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볼거리도 다채롭다. 중앙출입구 앞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와 호랑이 ABR을 전시해 포토존으로 운영하며, 이와 함께 기아 EV3와 타스만 차량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개막전 티켓 예매는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과 티켓링크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를 통해 가능하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