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아트스페이스가 올해 초 창비출판사에서 펴낸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를 옮긴 번역가 이경태(사진)를 초청해 북토크를 연다.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의 저자 맥스 디킨스는 영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다. 이 책은 저자가 남자들의 우정을 탐색하는 여정에서 겪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다.

30대 중반 맥스는 어느날 여친과 결혼을 앞두고 신랑들러리를 부탁할 정도의 절친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한다. 이후 많은 전문가들과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사이버 친구를 만드는 등 온갖 일을 벌인다. 그리고 우정은 무엇인지, 풍요로운 사교생활을 누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언한다.

이날 북토크에 나서는 번역가 이경태는 광주고를 나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작은 정원을 가꾸며 독일 베를린에서 지내고 있다. 통·번역은 그가 가진 여러 직업 중 하나다.

북토크 인터뷰어로는 이 번역가의 오랜 친구인 이하림 창비 출판편집인이 함께한다.

북토크에선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로부터 우정과 삶, 번역자라는 직업의 세계, 베를린이라는 도시의 삶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