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신협 제32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8일 광주시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성료됐다.

기념식, 본회의, 친교의 시간 등 1-3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총회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1부 기념식에서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연혁 보고와 시상식,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이사장상과 광주시장상을 비롯해 우수 조합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기념사와 격려사에서는 조합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협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신협의 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결속력을 다졌다.

2부 본회의에서는 정족수 확인 후 개회선언이 이뤄졌으며 의장 인사를 비롯해 기명날인 선정, 전차회의록 낭독 및 승인, 의사일정 확정, 부의안건 심의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고영철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복수초가 눈과 얼음을 뚫고 봄의 희망을 밀어 올리며 피어나는 것처럼 조합원 여러분이 지난 한 해의 어려움을 극복해낸 주역”이라며 “그동안 광주문화신협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팬데믹 등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서로를 지지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원들의 친교의 시간인 제3부 행사에서는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됐다.

올해로 32주년을 맞은 광주문화신협은 1993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창립 당시 663명에 불과했던 조합원 수는 2024년 12월 기준 4만1천여명으로 증가했다. 총자산은 1994년 첫 결산에서 20억원을 기록한 후 2024년 12월 기준 1조6천37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신협 자산 규모 중 2위에 해당된다.

광주문화신협은 ‘어부바 멘토링’, ‘두드림 봉사단’, 지자체 연계 후원, ‘청춘공감’ 멘토링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복지장학재단을 운영해 지역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8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총 20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에 지난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