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가 어선·선박 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 선제적 조치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27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에 따르면 최근 어선·선박 어선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해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한달간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기간을 운영 중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 해양사고 분석결과에 대한 공유 및 종사자의 경각심 고취,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며 해양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목포지사는 지난 21-25일 목포 삼학도, 목포지사 다목적 강당에서 근해안강망 및 근해유자망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기상특보 발표 증가 추이 ▲관내 해양사고 분석 및 맞춤형 예방교육 ▲선박 내 구명·소방·항해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점검 및 노후 장비 교체 ▲긴급상황 대비 강화 ▲기관실 장치·자동 확산 소화기의 작동 상태를 확인해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 등이다.

또한 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소화기를 지급해 실질적인 안전 강화를 도모했으며, 최근 발생한 해양사고 사례를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안전운항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앞서 지난 21일 목포지역 어촌계를 대상으로 해양안전 간담회를 별도로 진행해 선박 전복 및 침몰 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해양안전정보시스템(MTIS)과 해수호봇 활용법을 소개하며 어업인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목포지사는 어촌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 ‘해양사고 제로’를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최근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와 함께 안전사고 발생률도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낚시어선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별도의 특별점검도 시행했다.

이 밖에도 해양수산 관계기관과 어선사고 예방 합동 캠페인, 동명항 근해어선 대상 특별점검 등을 실시하며 구명설비 및 소방설비 사용법을 안내했다.

목포지사는 이번 특별점검 강화기간 동안 종합적인 해양안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무천 목포지사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교육을 여객선 및 일반선 종사자까지 확대해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며 “관계기관 및 어업인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안전한 해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