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아파트서 화재…주민 17명 대피
불난 세대 거주 60대 추락사…경찰, 방화 가능성 수사
- 재생 준비중
2025. 02. 02(일) 20:10 가+가-
새벽 시간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10분께 서구 쌍촌동 15층 규모의 모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한 세대에서 불이 나 연기로 가득 찼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장비 16대와 소방인원 50명을 출동시켜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오전 2시30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입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7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서는 가재도구를 비롯한 집안 내부 19㎡가 전소돼 소방 추산 1천18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 집에 거주하던 A(60대)씨가 같은 날 오전 3시께 화재 현장에서 2㎞ 떨어진 다른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추락 전 지인에게 연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했던 정황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주성학 기자
주성학 기자
2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10분께 서구 쌍촌동 15층 규모의 모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한 세대에서 불이 나 연기로 가득 찼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장비 16대와 소방인원 50명을 출동시켜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오전 2시30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입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7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서는 가재도구를 비롯한 집안 내부 19㎡가 전소돼 소방 추산 1천18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추락 전 지인에게 연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했던 정황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주성학 기자
주성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