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정재훈 의원(더불어민주당·목원·동명·만호·유달동·사진)이 제395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소통부재를 지적하며 신뢰와 협치를 통해 시민이 행복 목포를 만들자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밝혔다.

정 의원은 “의회의 고유 역할은 강력한 집행부의 권한이 탈선하지 않고 올바르게 시민을 위한 정책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라며 “의회의 역할에 충실할수록 많은 부분들이 반목과 대립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목포 발전’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며 소통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강력하게 피력했다.

정재훈 의원은 승화원 민간위탁 문제를 단적인 예로 제시했다.

그는 “목포시 화장장(승화원)은 목포시민 뿐만 아니라 신안, 무안, 영암 등 전남 서부권 지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집행부에서는 민간위탁 동의안 처리와 수탁자 선정 과정에서 의회에 대한 보고를 반복적으로 누락했고, 행정의 기본인 절차조차 무시했다”며 “이러한 소통 부재로 집행부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리고, 결과적으로 서로에 대한 불신만 쌓게 됐다”며 질책했다.

또한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해당 부서가 업무를 숙지하지 못해 엉뚱한 답변을 한다면, 책임감을 갖고 행정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의회가 제시하는 정책 대안이 의원들의 일방적인 외침에 그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의회와 집행부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정치적 진영논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2025년 한해는 소통과 신뢰하는 행정 추진을 촉구하며 목포 발전에 최선을 다하자”고 피력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