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배(사진) 지형건설㈜ 회장이 재광 완도군향우회장에 취임했다.

재광 완도군향우회는 7일 오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제21대·2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취임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신우철 완도군수,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천한욱 재광 완도군 12개 읍면협의회장, 문인 광주 북구청장, 서용규 광주시의회 부의장, 임선숙 변호사를 비롯해 재광 완도군 향우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김용태 회장 이임사, 이정배 회장 취임사, 축사, 이임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신임 집행부 소개, 장학금 전달 등이 진행됐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회원 명부를 재작성하고 정기적인 모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겠다”며 “향우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와 기부활동을 추진하는 등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재 양성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이 회장은 “미래는 젊은 세대의 참여에 달린 만큼 젊은이들이 향우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장학사업을 추진해 그들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축사를 통해 “김용태 회장의 노고와 헌신을 치하하고, 이정배 회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12만명에 이르는 재광 완도군향우들이 완도와 광주의 가교 역할을 한 데 대한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며 진행 중인 주요사업을 소개한 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재광 완도군향우회가 고향사랑의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재광 완도군향우회는 이날 이·취임식에 축하 화환 대신 고향사랑 나눔 쌀을 받아 완도군에 기부했으며,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금당초중고에 총 2천만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한편 완도 금당면 출신인 이정배 회장은 지난 2000년 건설업을 시작한 후 철근콘크리트공사업 전문업체인 지형건설㈜을 설립,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에서 1천655억8천만원으로 광주지역 1위, 전국 10위권의 전문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