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 7일부터 사흘간 최대 20㎝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일 이른 오전부터 전남 북부 서해안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같은 날 오후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7-8일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3-10㎝다. 광주 일부 지역과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 15㎝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눈은 강약과 소강 상태를 반복하며 장기간 이어지는데 9일까지 최대 20㎝의 폭설이 내리는 곳도 있다.

전남 서해안에는 10일까지 눈이 계속되겠다. 특히 7일 늦은 오후부터 8일 오전 사이 광주와 전남 북부에 시간당 1-3㎝, 8일 오후부터 9일 오후까지 3-5㎝의 강한 눈이 집중돼 대설 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이 기간 강추위도 이어진다.

7일부터 기온이 계속 떨어져 9-10일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최고기온도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며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이 예상돼 도로 미끄러짐,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재영 기자